합천군,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키즈 베이킹 이중언어 놀이터 운영
경남 합천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다문화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중 언어 놀이터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이중 언어 놀이터 교육은 키즈 베이킹을 접목했다. 교육 기간은 지난 24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0회다. 앞서 합천군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선착순 신청을 받았다. 대상은 다문화가정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 10명이다.
이번 교육은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아동 요리를 접목한 이중 언어 교육을 합천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실시한다. 특히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수려한 수라간과 조리실을 갖추고 있다.
또한 키즈 베이킹 요리 강사가 일본어 선생님이다. 요리 강사는 아동 요리와 함께 일본어를 배울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이로 인해 생활 속에서 쉽고 재밌게 일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다문화 자녀 A(여. 6학년. 합천읍) 학생은 “요리를 통해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우니 더 쉽게 배울 수 있어서 좋다”라며 “앞으로 꾸준히 참여해 언어와 요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합천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각종 프로그램에 군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055)930-4732~5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합천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네이버 밴드에 가입하면 프로그램과 각종 정보를 더 공유할 수 있다.
합천군 노인 아동 여성과 전덕규 과장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운영하고 있다”라며 “다문화 가정 내 가족들이 이중 언어의 중요성을 알고 이중 언어 능력향상을 통해 다문화 인재 발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