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수질오염총량관리제 추진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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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성장-수질보전 조화 지속가능 발전”


김해시는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면서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기존의 농도 규제 방식만으로는 도시 성장에 따른 오염물질 총량 증가를 억제할 수 없어 가정, 공장, 축산농가, 각종 개발사업 등 수계 내의 모든 오염원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유역단위로 통합 관리해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로 단위유역별로 목표 수질을 설정하고 배출 가능한 오염부하량을 할당하는 방식이다.

김해시는 전체 면적인 462.8㎢가 총량관리 수계로 지정돼 있으며 3개의 단위유역(낙본J, 낙본K, 낙본N)으로 구분해 각 단위유역별 목표수질을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환경기초시설 방류수 수질 기준을 강화하고 일정규모 이상의 개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대한 줄여 배출 부하량을 할당받아야 하는 등 엄격하게 수질오염물질의 총량을 관리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1단계(2006년~2010년)부터 2단계(2011년~2015년)까지 단위유역별 목표수질과 할당부하량을 모두 준수했으며 현재 3단계(2016년~2020년) 목표달성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평가인 ‘2020년도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 이행평가’ 용역을 진행 중으로 5월 중 달성여부를 평가받게 된다.

또 올해부터 시작되는 4단계(2021년~2030년) 수질오염총량관리기간의 최종 목표수질과 할당부하량 준수를 위해 경상남도 제4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에 맞춰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시는 수질오염총량관리제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할당부하량의 계획 분배와 함께 이행여부를 매년 평가하고 공공하수처리장 등 주요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수질 및 유량 조사뿐 아니라 주요 하천별 자체 수질측정망을 운영해 오염원 관리에 따른 수질변화 상황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교통 및 지리적 이점 등으로 인구 유입과 각종 개발수요가 많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김해시는 도시의 성장에 비례해 오염물질의 발생량 증가가 예상돼 깨끗한 물 관리를 위해 수질오염 배출원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용규 수질환경과장은 “수질오염총량관리제의 철저한 시행을 통해 도시의 성장과 수질 보전이 조화로운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지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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