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 희망자 주목! …평당 70만 원대 남해 설천·이동면 26 필지 선착순 분양
화계 전원마을 16필지, 문항 전원마을 10필지 대상
상∙하수도, 전기지중화 등 기반시설이 완비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수년째 미분양 상태인 지역 내 2개 전원마을 택지에 대해 분양조건을 완화해 재분양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남해군은 설천면 문항과 이동면 화계 등 2개 전원마을의 미분양 잔여 택지에 대한 재분양 공고를 군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군은 오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군청 지역활성과(전화 055-860-3613)를 통해 해당 택지에 대한 선착순 분양 접수, 신청에 나선다.
남해 전원마을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과 향우들이 남해에서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려고 사업비 90여 억원을 들여 농어촌생활정비사업의 하나로 조성했다.
설천면 문항 전원마을은 2011년부터 사업비 36억7000여만원을 들여 문항리 1483 일원 2만3923㎡에 택지 20필지를 2017년 준공했다. 이번 분양은 남아있는 10필지가 대상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4만 1000원, 각 필지별로는 1억 2100만원 ~ 1억 4200만원 수준이다.
이동면 화계 전원마을은 군이 사업비 53억8000여만원을 들여 화계리 613 일원 2만8524㎡에 택지 26필지를 조성, 2019년 준공했다.
이번에 분양대상은 잔여필지 16필지다. 3.3㎡당 평균 71만 4000으로, 필지별 분양가는 1억 500만원 ~ 1억 7400만원 수준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들 두 지역 전원마을에는 상·하수도시설은 물론 전기∙통신 지중화, 도로정비 등 신속한 입주를 위한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남해군은 이곳 미분양 택지의 분양 활성화를 위해 우선순위에 의한 추첨식 분양에서 신청자의 희망필지 선착순 분양 방식으로 변경했다. 또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내 건축 착공, 건축 착공일로부터 1년 이내 주택 준공 조건을 대폭 완화해 계약일로부터 1년 이내 착공, 착공일로부터 1년 이내 준공 조건으로 주택건축 기한을 6개월 연장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선착순 분양인 만큼 조기에 잔여 필지가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며 “관심있는 귀촌 희망자와 향우들은 조기 매진 전에 분양 접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