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승강기 첨단 스마트화로 국민의 편리성 안전성 높인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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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2022년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에 거창군이 선정됐다. 부산일보 DB 거창군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2022년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에 거창군이 선정됐다. 부산일보 DB

경남 거창군이 승강기의 첨단 스마트화로 국민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산업을 펼친다.

9일 거창군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2022년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에 거창군이 선정됐다. 거창군은 스마트 승강기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2022년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은 경남 도내 5개 시군에서 7개 사업을 신청했다. 경남도 평가에서 거창군이 신청한 스마트 승강기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이 1위로 산업통상자원부에 추천됐다. 이후 전무가 컨설팅, 민간평가위원회 발표평가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지역 산업거점 기관 지원사업 심의위원회에 선정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 승강기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은 (재)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한국승강기대학교가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이다. 사업비는 국·도비 130억 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스마트 승강기 개발 전문기업 육성과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실 운용 환경 기반에서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50m 실증타워와 실증센터를 갖춘 실증시험대를 구축한다.

스마트 승강기 산업은 기존 승강기 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인 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센서 등을 활용한다. 센싱기술, 진단 기술, 처리기술, 관제 기술(안전 처리) 등을 통해 승강기의 첨단 스마트화로 국민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산업이다.

스마트 승강기 실증타워에서 이루어지는 첨단 스마트 승강기 실증시험, 로봇의 승·하차 실증시험, 건물 에너지 절감 기능 검증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거창군 제공 스마트 승강기 실증타워에서 이루어지는 첨단 스마트 승강기 실증시험, 로봇의 승·하차 실증시험, 건물 에너지 절감 기능 검증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거창군 제공

또한, 로봇 승하차 기술과 로봇과 승강기 간 네트워킹을 실·검증한다. 인적․물적 운송 시스템 등 이종 산업 간 융‧복합 생태계도 조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선정으로 3년간 305명의 일자리 창출과 4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된다. 이뿐만 아니라 연간 첨단산업 관계자 3000명이 거창군을 방문하게 되어 지역 유동 인구 증가가 기대된다. 스마트 승강기 실증타워에서 이루어지는 첨단 스마트 승강기 실증시험, 로봇의 승·하차 실증시험, 건물 에너지 절감 기능 검증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게다가 앞으로는 소방 공무원들의 승강기 안전사고 대응 교육장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거창군은 2008년부터 승강기 산업의 산·학·연·관을 구축하여 승강기 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구인모 군수 취임 이후 거창 승강기 밸리 산업 특구 지정과 100여 명이 근무하는 승강기 안전기술원 유치해 개원했다. 이로 인해 237억 원 투자와 150명 이상 상시 고용하는 승강기업체 8개사 유치, 241억 원 세계승강기 허브 도시조성사업 공모 선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연간 6200명의 교육생이 거창을 찾는 승강기 상설교육장도 유치했다. 특히 전국 유일의 승강기 특성화고인 거창 승강기 고등학교 탄생으로 세계승강기 허브 도시로서 제2의 힘찬 도약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스마트 승강기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 선정으로 국내 스마트 승강기 산업을 육성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거창군이 스마트 승강기 개발과 첨단기술 융복합 연구의 거점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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