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향토 외식 브랜드 '불막열삼' 일본 진출
도쿄 1호점 개설 후 전국 확대
올해 안 베트남 진출도 구체화
부산지역 향토 외식 브랜드인 ㈜꿈을 실현하는 사람들의 ‘불막열삼’이 지난 13일 일본 해피그룹 자회사인 ㈜해피엔터프라이즈사와 일본 진출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관계로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됐다.
본 협약으로 '불막열삼'은 브랜드 경쟁력, 프랜차이즈에 특화된 전문 시스템에 일본 전역 유통라인, 온·오프라인 마케팅력을 결합해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현지인의 입맛이 까다롭고 식음료 사업 진입장벽이 높은 일본에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진출한 것은 업계에서 경이적인 일이기도 하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해피엔터프라이즈는 일본에서 30년 이상 유통사업으로 성장한 해피그룹 산하의 외식기업으로 일본의 식품 시장환경과 불막열삼의 브랜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본 현지에서 충분한 사업성과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경우 일명 야끼니꾸라고 하는 구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인데 이 중 호르몬야끼라고 하는 곱창류 구이는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요리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구이를 좋아하는 일본인의 식습관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막창과 삼겹살이 주 메뉴인 불막열삼은 이번 일본 진출을 계기로 성장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졌다.
불막열삼 도쿄 1호점 개설을 시작으로 일본 전국단위 가맹점 사업을 확대한다는 마스터플랜을 확정한 ㈜꿈을 실현하는 사람들은 2017년부터 해외진출을 준비해 왔었다. 2017년 당시 불막열삼의 베트남 현지화 사업을 준비하면서 부산시로부터 해외진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일본 진출에 대한 준비는 2018년부터 시작했었다.
㈜꿈을 실현하는 사람들 오몽석 대표이사는 "올해에는 일본 진출과 동시에 오래동안 준비해 왔던 베트남 진출 사업도 더욱 구체화 할 것이다"며 "최근에는 중국 현지에서도 불막열삼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