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치매예방을 위한 음악예술 치유프로그램 첫 걸음
김해시에서는 치매위험군 어르신에게 특화된 문화예술 치유프로그램 지원과 지역사회 치매예방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4일, 내외작은도서관에서 민·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해시 치매안심센터(센터장 이종학)와 문화예술음악치료연구소 여울, 내외 작은도서관이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치매예방 형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체결하게 되었다.
김해시의 치매예방형 문화예술치유프로그램은 노인들의 인지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박자를 세며 기다리는 활동, 보다 정확한 음정으로 연주하는 활동, 함께 화합하는 활동을 포함하는 스토리가 있는 음악극으로 기획되었으며, 음악극의 음악 요소뿐만 아니라, 음악 외적 인지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음악극은 참여자가 10여개의 각기 다른 악기를 맡아서 연주하는 치매예방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설계되어 문화예술치유의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비대면 활동과 병행하여 진행할 예정이며, 6월부터 치매안심센터와 내외작은도서관에서 각각 운영 될 예정이다.
참여 대상자는 문화소외 계층인 60세 이상 어르신 15명 내외이며, 인제대학교 음악치료 겸임교수인 황성하 슈퍼바이저를 비롯하여 음악치료사, 예술가 등 총 8명의 음악전문가가 함께 진행하며, 치매선별검사, 노인성 우울증 및 스트레스 검사 등 치매예방활동을 병행하여 진행한다.
이종학 김해시보건소장은 “문화예술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악기를 배우는 기쁨과 공동체와 소통하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건강한 노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으며, 철저한 코로나19 대비를 통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