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문화마을 ‘관광레포츠 육성사업’, 중기부 연고산업 뽑혀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어린왕자’ 조형물 앞에서 마을을 살펴보고 있다. 부산일보DB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어린왕자’ 조형물 앞에서 마을을 살펴보고 있다. 부산일보DB

부산 관광명소인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의 ‘관광레포츠 생활용품 산업 고도화 육성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 연고산업 과제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대학 등 지역 혁신 기관이 추진하는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과제’ 10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군·구 육성과제 10개 선정

지역 기반 새 부가가치 창출 기대


연고사업은 지역 내 특산 자원이나 특화된 기술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은 산업을 의미한다.

이 사업은 지역 특구 내 성장 가능성 높은 전통·연고산업 육성 과제를 선별해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마케팅 등 비용 명목으로 연간 국비 5억 원(지방비 10% 이상 부담) 내외로 최대 3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시·군·구가 운영·관리 중인 지역 특구와 연계해 시너지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특구 연관성, 고용·매출 효과 등 연고 산업 경쟁력에 중점을 둬 비수도권 10개 우수과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 사하구의 ‘관광레포츠 생활용품 산업 고도화 육성 사업’은 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주관으로 사하구 감천문화마을특구 지역에서 이뤄진다. 이 사업은 감천문화마을 상품을 개발하고 온라인 유통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이외에도 △대구의 글로벌·스마트 안경산업 △대전의 한의약 제품 고도화 △광주의 광주형 공예산업 고도화 △경남 산청의 한방약초 산업 고도화 △강원 홍천의 강원형 그린바이오 산업 △충북 제천의 천연물 산업의 제조 지능화 △충남 청양의 구기자 제품 고도화 △전북 순창의 순창 미래발효식품산업 △전남 고흥의 고흥 불로초 산업 등의 과제가 선정됐다.

곽재경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구과장은 “이번 사업은 시·군·구 연고산업과 지역 특구를 최초로 연계 지원해 지역 기업을 육성하고 풀뿌리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성과를 점검하고 다양한 연계를 유도해 지역 특구 내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eyes@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