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정수장 과학적 수질관리로 최상 수질 유지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 도입 약품 사용량 최적화
김해시는 삼계정수장의 과학적인 수질관리를 위해 지난 4월 응집플럭성장측정장치를 도입한 결과 최상의 수질을 유지하면서 응집제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응집플럭성장측정장치는 원수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수장의 핵심 공정인 응집제 주입을 자동화해주는 시스템으로 자테스트(Jar-test)를 통해 약품 주입량을 수동 조절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응집·침전지에 설치한 응집플럭성장측정장치가 분석한 플럭(floc) 크기값을 제어실에서 전송받아 응집제 주입량을 실시간 감시제어하는 정수공정 개선시스템이다.
자테스트는 용수에 포함된 현탁 고형물을 응집제로 침전시켜 제거할 때 최적의 조건을 찾는 시험방법이며 플럭은 물 속의 현탁물질 등을 응집제로 응집시킨 큰 덩어리를 뜻한다. 시는 이러한 과학적인 수질 개선으로 연간 약 2000만원의 약품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영재 삼계정수과장은 “기존 응집지에 설치한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의 운영 효과를 다른 응집지와 연동 운영해 1억원에 달하는 설치비도 절감하고 장마나 조류 발생 같은 비상 상황에도 시민들에게 최상의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