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울산 유동인구, 울산→양산의 2배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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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데이터 활용 분석 결과

경남 양산에서 울산, 울산에서 양산으로 이동하는 하루 유동인구는 얼마? 경남 양산에서 울산, 울산에서 양산으로 이동하는 하루 유동인구는 얼마?

경남 양산에서 울산, 울산에서 양산으로 통근·통학하는 하루 유동인구는 얼마나 될까? 양산에서 울산으로 이동하는 유동인구는 1만 1000여 명, 반대로 울산에서 양산으로의 유동인구는 5100여 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27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통신사 데이터 등을 활용해 양산에서 울산, 울산에서 양산으로 이동하는 하루 유동인구를 분석한 결과 양산에서 울산으로 이동하는 인구는 1만 1939명, 울산에서 양산으로 이동하는 인구는 5192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예상대로 양산과 울산 경계지역에 있는 읍·면·동 주민들이 양 시간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양산에서 울산으로 이동한 인구는 양 시의 경계지역에 있는 서창동이 3749명(31.4%)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평산동(1672명), 소주동(1647명), 하북면(1140명), 물금읍(998명), 덕계동(750명)이 뒤를 이었다.


경남 양산에서 울산, 울산에서 양산으로 이동하는 하루 유동인구는 얼마? 경남 양산에서 울산, 울산에서 양산으로 이동하는 하루 유동인구는 얼마?

울산에서 양산으로 이동한 유동인구 역시 서창동이 1043명(20.1%)이 1위를 차지했고, 하북면(1014명), 소주동(767명), 물금읍(410명), 삼성동(337명), 중앙동(335명)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시가 양산과 울산 간 유동인구를 분석하게 된 것은 최근 울산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양산으로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시는 4월 한 달간 휴대폰을 가진 양산과 울산지역 20세~69세 주민들이 밤새 지역에 머물다 근무 시간대인 오전 9시~오후 6시 사이 이동하는 인구를 3개 통신사 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했다.

특히 시는 빅데이터에서 얻은 결과와 양산과 울산 간 교통카드 이용자 분석을 통해 얻은 결과물을 비교한 결과 거의 비슷한 수치가 나오는 등 정확도를 높였다.

시는 이 데이터 결과를 바탕으로 울산에서 직장이나, 학교에 다니는 사람을 파악해 코로나 증상이 발현되면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하는 등 영국 변이 바이러스의 양산으로의 확산 차단에 총력전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양산과 울산 간의 유동인구를 첫 분석 했고, 코로나 확산 차단에 효과적으로 이용했다”며 “하지만 이 데이터는 20세에서 69세로 한정된 데다 어린이들이 부모 명의로 휴대폰을 등록한 것도 많을 것으로 보여 실제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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