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쓰레기 종량제봉투 전용 수거함’ 시범 운영한다
10곳 거점지역 설치·운영
봉투 훼손·악취 민원 감소 예상
경남 함안군은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깨끗한 가로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쓰레기 종량제봉투 전용 수거함’을 시범 설치·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를 분리해 배출할 수 있는 쓰레기 종량제봉투 전용 수거함은 군내 10개 소의 거점 지역에 설치된다.
함안군 내에서는 각 가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종량제봉투에 담아 거점 지역에 배출하고 있으나, 개와 고양이 등 야생동물이 종량제봉투를 훼손해 각종 쓰레기가 주변에 흩날리는가 하면 악취 발생에 따른 주민 불편 등으로 민원이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야생동물로부터 쓰레기 종량제봉투가 훼손되는 것을 예방하고 미화원들의 작업 부담 경감, 관련 민원 감소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범사업 효과가 입증되면 쓰레기 종량제봉투 전용 수거함 설치 구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