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설치 운영
공동주택 2번째 설치, 음식물쓰레기 배출단계에서 80%~85% 감량
부산 부산진구(구청장 서은숙)는 지난 1일 관내 가야삼정그린코아아파트에 RFID(무선인식)기반 생물학적 재활용시설(음식물쓰레기 감량기)을 2대 설치했다.
생물학적 재활용시설이란 입주민이 음식물쓰레기를 기계로 투입하면 기계 안에서 미생물을 이용하여 자체적으로 음식물을 발효·소멸시키고 남은 잔재물은 퇴비로 재활용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배출단계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발효·소멸시켜 악취를 줄이고, 수거운반단계에서는 쓰레기 수거 대행업체에 지급하는 비용을 줄이게 된다. 이렇게 배출단계에서 실질적인 감량이 가능하며 기존 대비 약 80~85%의 음식물 쓰레기감량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설치사업으로 음식물쓰레기의 확실한 감량은 물론 자원재활용 효과성을 높이고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부산진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진구는 작년 9월 관내 가야유림아파트에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2대를 설치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로 공동주택에 설치한 것이다. 앞으로 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기를 지원 신청하는 공동주택(150세대 이상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