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캡처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경기에 출전할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4위 '약체' 스리랑카를 맞아 지난 투르크메니스탄전에 나섰던 베스트 11 가운데 남태희만 제외한 모든 선수를 바꿨다. 이른바 '플랜B'를 가동하면서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로테이션 운용이다.

오늘 경기에서는 4-3-3 전술을 가동하면서 스리톱 최전방에는 김신욱(상하이 선화)을 중심으로 송민규(포항)와 황희찬(라이프치히)을 내세웠다. 특히 신장 196㎝로 아시아 무대에서 손 꼽히는 장신 스트라이커인 김신욱은 이미 2019년 10월 스리랑카전에서 혼자 4골(헤더 2골 포함)을 뽑아낸 바 있다.

2선 미드필더 조합은 손준호(산둥 타이산), 남태희(알 사드), 이동경(울산)이 배치되고,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기제(수원), 박지수(수원FC), 원두재(울산), 김태환(울산)이 담당하며 골문은 조현우(울산) 골키퍼가 지킨다.

한편, 이번 2차 예선전을 통해 벤투호에 처음 뽑힌 송민규는 A매치 데뷔전을 치르고, 19세 공격수 정상빈(수원)이 교체명단에 포함돼 A매치 데뷔를 준비한다. 지난 경기 선발 출전해 변함없는 실력을 보여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공격수 황의조(보르도)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