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 부산 유일 마을계획단 보조금 지원 나서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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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별 50여명 마을계획단 구성 계획수립부터 모의실행까지
2021년 23개 사업 2870만 원 보조금 지원으로 본격 추진 나서

연제구 마을계획단 ‘마을계획 수립 시뮬레이션 워크숍’에 참여한 주민들이 우리동네 현안사업들을 추진 과정별로 직접 만들어 보고 있다.

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성문)는 주민이 직접 우리동네 현안사업 발굴부터 추진까지 ‘마을계획단’ 운영에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보조금을 지원한다.

‘마을계획단’은 주민자치회 전환에 대비해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계획단 운영을 통해 발굴한 마을의제 사업을 주민 스스로 실행한다.

지난해 7월부터 공개모집을 통해 동별 50명 내외의 마을계획단을 구성하고, 마을계획의 개념과 주민자치회 전환 사업에 대한 ‘기본교육’ 과정 운영을 시작으로 같은 해 8월에는 ‘마을계획 수립을 위한 시뮬레이션 워크숍’을 운영해 실제 마을의제를 찾는 과정에서의 역할을 모의수행을 통한 실습도 추진했다.

또한 부산, 경남지역의 주민자치 전문가 6명을 ‘마을계획 수립 전문촉진자’로 동별 일대일 매칭을 통해 주민 스스로 마을의제를 발굴하는 과정을 지원하여, 총 34개 의제를 발굴했다.

그 중 12개 사업에 대해서 △주민참여예산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 △주민자치회 전환 시범사업 등과 연계하여 재원을 마련하였고, 23개 사업비 2870만 원을 2021년 추경 예산 확보를 통해 전액 구비로 보조금을 편성해 마을계획 사업 실행을 지원하게 됐다.

특히 구는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부산시 주민자치회 전환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시비보조금을 확보하고, 12개 동 중 6개 동에서 주민자치회 전환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2년에는 12개 동 전체가 주민자치회로 전환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문 구청장은 “구정 전반의 사업 추진에 있어 주민의 참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주민자치회 전환 사업은 교육자치, 도시재생,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등 다방면으로 연계되어 있어 실질적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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