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전환 핵심 인프라인 종합지원센터, 전국 최초로 창원에 구축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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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이 16일 오후 경남 창원에서 개최됐다. 창원시 제공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이 16일 오후 경남 창원에서 개최됐다. 창원시 제공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이 16일 오후 경남 창원에서 개최됐다. 창원시 제공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이 16일 오후 경남 창원에서 개최됐다. 창원시 제공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이 16일 오후 경남 창원에서 개최됐다. 창원시 제공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이 16일 오후 경남 창원에서 개최됐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에 미래 자동차산업 전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종합지원센터가 전국 최초로 구축된다.

창원시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6일 성산구 상복동(창원국가산단 확장구역)에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과 20여개 연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헸다.

내년 3월 완공 예정인 이 센터는 수소와 전기 모빌리티 관련 핵심 부품 개발과 기술 이전은 물론,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내연차 중심의 자동차 산업을 수소·전기 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는 핵심 인프라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연면적 2953㎡)의 센터 건립에는 104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센터가 준공되면 오는 2025년까지 자동차연구원의 핵심 연구 인력 70명이 창원시에 상주하게 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센터 착공식에 이어 입주기업 업무 협약식도 있었다. 업무 협약에는 현대자동차와 두산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삼보모터스, 넥스트, 코하이젠 등 모두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협약 체결 기업은 앞으로 자동차연구원이 구축하는 연구 장비를 활용해 수소·전기 모빌리티 관련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앞서 창원시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수소차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부품업체의 미래차 전환 육성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한자원과의 업무협약으로 2019년 12월 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를 창원에 유치·개소했다. 연구원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1000억 원 이상의 R&D(연구개발) 사업비를 투자해 수소·전기차, 수소열차, 수소드론, 충전시스템, 연료전지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수소전기차 부품 내구성 전주기 지원 인프라 구축 사업과 가스 반복시험 장치 구축 등 민·관 협력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현재 연료전지스택과 수소공급, 전기전자부품 관련 60여개 기업이 자동차연구원과 협업 중이며,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가 구축되면 연구개발 등을 통해 기존 업종을 미래 모빌리티로 전환할 기업이 300여 개에 달할 것으로 창원시는 예상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한국자동차연구원(동남본부) 유치와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 구축은 국내 미래 모빌리티 개발·보급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창원이 ‘미래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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