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임시수도복원 특별법 제정 시민단체 추진위 출범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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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16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임시수도 복원 특별법 제정 시민단체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북방경제인연합회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16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임시수도 복원 특별법 제정 시민단체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북방경제인연합회 제공.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이 16일 ‘임시수도 복원 및 국제적 모범도시 특별법 제정’(부산일보 2020년 11월 19일 보도)을 위한 시민단체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추진위에는 UN한국평화봉사단사업단, 북방경제인연합회와 부산포럼, 여성정책연구소, 부산녹색소비자연대, 서부산발전협의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추진위는 이날 출범식 후 여·야 부산시당 위원장에게 특별법 제정안을 전달해 공동발의와 법안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특별법 제정과 UN기념공원 재정비 사업 촉진을 위해 부산 여성정책연구소를 중심으로 한국전쟁 참전 22개국을 위한 기념관 건립과 삼성미술관(이건희 컬렉션) 부산 유치 등을 위한 ‘부산 어머니 1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별법은 △UN타워를 중심으로 한 부산역 앞 중구 일원 원도심 복원사업 △동래·북구 금정산 일원 ‘부산 디지털 밸리’ 조성사업 △부산 기장·울산 울주 일원 '수소·전기에너지 기술 및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3대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추진위는 3대 추진사업 관심업체인 현대건설, 삼성SDS, SK, 포스코 등 20개 기업과 단체에 선도기업 참여의사를 타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은 6·25 전쟁 당시 임시수도로 역할하고 산업화 과정에서 많은 희생을 했다”면서 “임시수도 복원으로 부산의 역사를 새롭게 부각시키고, 특별법을 꼭 추진해서 부산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전을 보내 “부산의 역사를 복원하고 부산이 글로벌 경제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 등 부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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