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담그고 방향제 만들고… 온마을이 함께 키워요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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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 마을교육공동체와 ‘마을책사랑방 방과후 꿈키움 학교’ 진행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 마을교육공동체가 기획하고 진행하는‘마을책사랑 방과후 꿈키움 학교’가 다양한 이색 체험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지난 5일부터 마을교육공동체와 시작한 ‘마을책사랑방 방과후 꿈키움 학교’가 관내 초등학생 140여 명을 대상으로 내달 24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마을책사랑방 방과 후 꿈키움 학교’는 금정다행복교육지구*가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추진하는 학교 밖 마을 배움터로, 공동체별로 관내 초등학생을 위한 교육활동을 기획하고 회원들이 직접 마을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우선 서동지역 마을교육공동체 ‘거꾸로놀이터’는 섯골 북카페에서 아이들이 사는 마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보고 기록한 뒤 미술, 토론, 탐방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보는 ‘반가워~ 마을아!’프로그램을 8회 진행한다.

장전지역 마을공동체 ‘어울림’은 장전생활문화센터에서 기존의 지식 전달식 환경교육이 아닌 쓰레기 분리배출 활동지 만들기, 아이스팩 재활용한 방향제 만들기 등 체험활동으로 구성한 환경교육 ‘함께 쓰는 지구, 함께 그린(Green)다’를 6회 실시한다.

남산동 마을교육공동체 ‘함께’는 남산동 머드레행복센터와 푸른솔밭공원에서 다양한 전래놀이를 배우고 전통 고추장을 만들어보는 ‘슬기로운 방과 후 교실, 몸 튼튼! 마음 튼튼!’을 6회 준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작은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등 집 근처에 있는 좋은 공간들을 활용해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만족해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금정다행복교육지구 운영을 통해 마을교육공동체 역량이 강화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아이들이 마을에서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각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향후 참여 방법 등은 금정다행복교육지구 누리집 또는 금정구청 평생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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