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 태권도 대표팀 한국인 감독 피살… 가해자 한국인 지인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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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방송화면 캡처 KBS 방송화면 캡처

우즈베키스탄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맡은 김진영 감독이 현지에서 한국인 지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18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김진영 감독이 자택에서 지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함께 있던 고려인 코치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져 6시간 넘게 수술을 받았지만 숨졌다.

김 감독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람은 한국인 김 씨로 태권도를 함께 했던 지인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달 전쯤부터 우즈베키스탄에 머물러온 것으로 KBS 전했다.

사건 당일 김 씨는 김 감독의 자택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말싸움하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범행 후 인근으로 달아났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유족에 따르면 김 감독이 코로나 19 이후 집 안에 체육관을 만들어 개인 돈으로 훈련을 시키는 등 올림픽 출전에 열정을 보였다고 했다.

김 감독이 부임한 뒤 우즈베키스탄 태권도 국가대표팀은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행 출전권 4장을 확보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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