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9월 수확 ‘고슬’ 딸기 재배법 책자 발간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과 생태계 분야의 영향, 취약성 평가 결과를 담은 ‘농업환경‧생태 분야 기후영향 취약성 평가 1주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책은 △기후변화 시나리오 상세화 △농경지 양분유출 기후변화 영향평가 △농업생태 기후변화 영향평가 등 3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기후변화 시나리오 상세화’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 제6차 보고서에 활용되는 공통사회경제경로 시나리오 기반의 전지구 모형 자료를 농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농경지 양분유출 기후변화 영향평가’는 농업 물환경 평가를 위해 특정 모델을 활용해 기후변화에 따른 농경지 물순환과 양분유출 부하량 변화를 평가한 것이다.
‘농업생태 기후변화 영향평가’는 농업생태계 생물다양성과 생물계절 평가를 위해 최대엔트로피 모델과 유효적산온도를 활용해 지표생물에 적합한 서식지 분포와 개화 시기 변화를 다뤘다.
발간된 책자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 열람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은 가을 딸기 ‘고슬’ 품종의 재배안내서 ‘딸기박사의 고슬 이야기’도 발간했다.
‘고슬’은 딸기를 일찍 생산하려고 하는 농가 수요를 반영해 가격이 높은 9월부터 수확할 수 있도록 개발한 품종으로, 현재 전국에서 활발히 재배되고 있다.
책자에는 ‘고슬’ 재배 과정에서 나타나는 생리장해, 병해충 등을 각종 사례와 함께 수록했으며 ‘고슬’을 육성한 이유와 품종 특성, 육묘, 재배기술 등도 사진과 함께 자세히 담았다.
책자는 각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관련 기관과 ‘고슬’ 재배 농가에게 우선 배포할 계획이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에서 7월부터 PDF 파일로 볼 수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