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온택트 환경 행사가 ‘뜬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박태은 부산일보 청소년기자(데레사여고 2)

코로나 19 탓에 우리의 일상은 다방면에서 급격한 변화를 겪어야 했다. 비대면을 강조한 ‘온택트’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의 위력이 강해졌으며, 일회용품의 급격한 증가로 환경문제의 심각성은 누구나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부산시·교육청·언론사·기업 등

비대면 환경마라톤·캠페인 개최

이러한 시점에 최근 부산시를 비롯해 언론사, 기업 등이 다양한 온택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참여도 가능해 어느 때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올 4월 22일 지구환경보호의 날을 맞아 부산자원봉사센터는 ‘쓰담걷기 한마당’을 개최했다. 최근 ‘플로깅’이나 ‘줍깅’으로도 불리는 쓰담걷기는 쓰레기를 담으며 걷는다는 뜻으로 ‘환경을 쓰다듬다’라는 이중적인 의미도 지니고 있다.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기초교육과 안전교육을 각각 하나씩 들은 뒤, 원하는 장소에서 걷기 또는 조깅을 하며 환경정화운동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또 지역 기업 성우하이텍은 지역 방송사와 함께 온택트 환경마라톤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대면접촉을 피하기 위해 지역과 시간에 상관없이 참가자 스스로 기존 마라톤과 동일한 규칙으로 달리고 거리를 인증하여 취합하는 방식이었다. 해당 행사는 코로나19의 상황에 걸맞는 비대면 방식으로 참가자의 운동 욕구를 충족하고 마라톤 수익금의 일부를 나무 심기 사업에 사용함으로써 환경보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에도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시가 후원하는 ‘제34회 해운대 북극곰축제’가 1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었다. 이외에도 부산시교육청에서는 지난달 10일부터 학생들의 체력을 증진하고,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하기 위한 ‘2021 온택트 스포츠 줍깅 챌린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 모든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가하는 환경보호 실천 운동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