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 없어"

경찰. 부산일보DB

대구서 2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 중 1명은 하의가 벗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1분께 대구시 중구 포정동 한 건물 옆 공사장 일대 공터에서 20대 초반 여성 2명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하의가 벗겨지고 전신에 타박상을 입은 채 사망한 여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신문에 따르면 이 여성은 상체의 속옷도 거의 풀려 있는 상태였다.

또 다른 여성은 귀에 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주민은 대구신문을 통해 이날 새벽 3시께 '퍽'하는 소리를 들었다며 "밖을 내다보니 한 명은 머리가 길고, 한 명은 머리가 짧은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 건물 창문으로 추락한 것 같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