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9동, 다문화가정 한식요리 체험교실 운영
연제구 연산9동(동장 장진)은 지난달 30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새마을부녀회(회장 장미연) 주관으로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식요리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연제구에서 실시한 ‘좋은 마을 만들기 공모’에 선정된 다문화 통합프로그램으로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멘토링 방식으로 결혼이주여성과 짝을 이뤄 한식요리비법 등을 전수했다.
메뉴는 △열무자박김치 △오이깍두기 △메추리알장조림 3가지로 회원들은 재료 구입에서부터 재료 손질, 조리법, 보관법까지 눈높이에 맞는 실전 요리 노하우를 전수해 결혼이주여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새마을부녀회원들과 함께 많은 양의 밑반찬을 만들어 다문화 가정은 물론 지역의 홀로 어르신 등 저소득 주민 100세대에 전달해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요리교실에 참여한 김연두(베트남, 연산9동) 씨는 “다양한 한식 요리를 친정 엄마처럼 친절하게 가르쳐줘서 정말 좋았다”며 “이제 가족에게 맛있는 집밥을 해줄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성문 연제구청장도 직접 요리체험 활동에 참여해 결혼이주여성, 새마을부녀회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은 이밖에도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사회적 정착과 건강한 가족생활을 위해 △명절음식 만들기 △다문화요리 체험 △동화구연 및 도서관 견학 △천연세제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하나 부산닷컴 기자 han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