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T/F팀 구성, 폭염 대책 마련

김예빈 부산닷컴 기자 kyb855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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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등 더위 취약계층 안전 강화

올 여름 무더위 피해 예방과 대응을 위한 폭염 종합대책이 마련됐다.

부산 강서구(구청장 노기태)는 오는 9월까지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련 부서로 T/F팀을 구성, 폭염에 따른 공동대응 협력체계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폭염 대응 T/F팀은 총괄상황반, 건강관리지원반, 농·수산·시설관리반으로 구성돼 폭염상황 관리 총괄, 재난도우미 운영, 취약계층 관리, 의료지원, 농·축·수산 피해예방 현장지도 등을 맡게 된다.

강서구는 우선 6~9월 평소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며 냉방시설을 갖춘 동행정복지센터와 경로당 44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한다.

이와 함께 구민들을 위한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 동별 재난도우미가 폭염 취약계층인 거동불편자와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안부도 확인한다.

거동불편자는 방문간호사가, 독거노인은 생활관리사가 매주 1~2회씩 찾아 건강을 살핀다.

또 지역 내 재해문자전광판 7개소에 구민들을 위한 폭염상황과 폭염대비 행동요령 등을 알린다.

올해는 특별히 고령의 농업 종사자들을 위해 강서구 내 논과 밭을 드론을 활용해 예찰활동과 드론확성기 등으로 실외활동 자제를 홍보할 계획이다.

폭염 관련 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 무더위 쉼터 등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강서구보건소와 협조, 경로당 방역을 시행한다.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무더위 쉼터 운영 여부를 판단하고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수시로 점검한다.

이와 함께 무더위 쉼터 위치와 이용안내, 폭염대비 행동요령 등을 교육·홍보하며 폭염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폭염특보 발령 시 65세 이상 노인, 학생, 농민,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오후 2~5시 사이에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운영,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유도한다.

강서구는 폭염에 대비한 안전 인프라로 지난해 명지국제신도시 내 8곳에 스마트 그늘막 설치를 비롯, 모두 18곳에 그늘막이 설치돼 있다.

또 명지2동 근린공원과 명지1동 울림공원에 쿨링 2곳, 지역내 공원에 천정형 선풍기 7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강서구는 폭염특보가 발표되면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주요 간선도로와 화단 등에 살수차를 동원, 물을 뿌리는 즉석 대응조치도 실시한다.

지난해 강서구에서는 온열 질환자 8명이 발생했다.

참고로 폭염주의보 발령 기준은 일 최고기온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와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이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와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이다.


김예빈 부산닷컴 기자 kyb855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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