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기획재정부 주관 2020년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으로 국무총리상 수상

김진성 부산닷컴 기자 js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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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야 사회적 가치 실현 부문에서 기관명의 국무총리상 수상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2일 광주에서 열린 제3회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막식에서 2020년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번 정부 포상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기 위한 추진계획 등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이행한 공공기관·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수여되었다. 코이카는 ▲국내 사회적 경제 기업의 개도국 진출 ▲국내외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및 코로나 19 피해 저감·회복력 증진 ▲국내 소셜 벤처 및 청년 혁신가 양성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코이카가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연대경제 프로그램은 국내 사회적 경제 조직이 개도국 현지 사업경험을 가진 시민사회단체와 협업하여 개도국 내 소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에는 본 사업을 통해 구축/형성된 국내-현지 풀뿌리 네트워크를 통해 코로나 19 대응 긴급 운영자금 10억원을 지원했다. 해당 자금으로 국내 NGO인 사단법인 캠프와 국내 면마스크 원자재 기업, 필리핀 현지 봉제 사회적기업이 협업하여 필리핀 마닐라 인근 7개 빈민지역 주민에게 11만장의 마스크를 보급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 개발을 통해 개발협력의 솔루션을 찾는 혁신적 기술프로그램(CTS) 및 민간 CSR재원을 공동재원으로 하여 개도국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도 운영 중이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개발협력’을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적경제 모델을 ODA 사업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정부 정책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 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사회적경제, 내일을 열다’라는 슬로건 하에 17개 중앙부처, 광주광역시, 8개 민간조직과 사회적경제조직이 함께한다. 박람회에 참여한 코이카는 4일까지 사회적경제 지원 사업 참여 1:1 상담, 소셜벤처·사회적기업의 개발도상국 진출 컨설팅 서비스 참여 상담을 진행하고, 현재 지원 중인 사회적 경제사업을 통해 생산된 물품도 전시한다.


김진성 부산닷컴 기자 js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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