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항공운항학과 자가용 조종사 입과식
동남권에서 유일하게 항공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신라대의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이 예비 조종사로 비상한다.
신라대는 지난 1일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이 비행기 조종사로서 첫 발을 내딛는 자가용 조종사 입과식을 개최했다. 조정사가 되기 위해 본격적인 비행 훈련을 받기 전 치르는 행사가 입과식이다. 이날 입과식이 진행된 전남 영암군의 비행훈련원 신한에어에서 김광일 학과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석, 예비 조종사로서 몸가짐을 새롭게 했다.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2학년 학생들은 4개월 동안 60시간의 자가용 면장(PPL) 훈련과정에 참가해 기본 조작훈련, 장거리 크로스컨트리, 이착륙, 야간비행 등의 훈련을 받는다. 해당 훈련과정은 비행기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며 교육을 수료하면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에서 발부하는 자가용 조종사 면장을 취득하게 된다. 지난해에도 24명의 학생들이 자가용 훈련과정에 참가해 전원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했다.
신라대 항공운항학과는 최신식 격납고, 모의비행장치인 미국 레드버드사의 최신 시뮬레이터와 F5E 전투기 등 항공기 6대로 최첨단 항공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대한항공, 공군5전투비행단, 신한에어, 시에라항공아카데미 등 산·학·군 협약 체결을 통해 실무 중심의 항공운항 인재 양성을 위한 토대도 마련했다.
김광일 신라대 항공운항학과장은 “신라대는 국토교통부 항공기 조종분야 전문교육기관으로서 항공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인프라를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