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올바른 물티슈 사용 캠페인 개최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물티슈 알고 보면 미세플라스틱 주범”


김해시는 9일 시청 앞에서 허성곤 시장을 비롯한 하수과 직원,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올바른 물티슈 사용 캠페인을 실시했다.

물티슈는 흔히 종이로 알고 있으나 플라스틱 소재로 썩는 데만 무려 100년이 걸리고 하천이나 바다로 흘러 들어가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주범이 된다.

화장실 휴지통 없는 문화 확산과 물티슈는 편리하고 휴대가 간편해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김해지역의 경우 변기에 버려지는 물티슈로 인해 하수관 막힘과 하수처리장 내 매년 600t 이상 폐기물이 발생해 연간 10억원에 달하는 처리비용이 발생한다. 따라서 시는 무분별한 물티슈 사용과 물티슈 변기 투기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오수와 우수(빗물) 분리 배출도 철저히 지켜달라고 홍보했다. 전통시장과 단독주택 등에서 오수를 우수맨홀 등에 무단 투기해 악취와 해충을 유발하고 있으며 일부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등에서도 베란다에 설치된 세탁기 오수를 우수관을 통해 배출시켜 하천 수질오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송홍열 상하수도사업소장은 “깨끗하고 쾌적한 김해시 만들기를 위해 물티슈 사용 자제하기, 변기에 물티슈 버리기 않기, 우·오수 분리 배출하기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