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비대면 시대 맞춰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모바일 앱 서비스 시행
경남 창원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맞춰 대형폐기물 배출을 신청하고, 결제와 처리 결과까지 전 과정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 ‘빼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12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이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배출하는 ‘직접버림’ 외에도 혼자 버릴 수 없는 무거운 폐기물을 내려주는 ‘내려드림’, 중고가구와 가전제품을 중고 매입업체에 판매할 수 있는 ‘중고매입’도 이용할 수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모바일 앱 ‘빼기’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빼기 앱을 내려받아 앱에서 배출 품목 사진을 촬영한 후 업로드 해 배출 금액을 확인하고 모바일로 결제하면 된다. 결제 완료 후 수거 장소에 대형폐기물을 가져다 놓으면 수거업체가 처리하는 과정까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순 창원시 자원순환과장은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서비스(빼기)가 시민들의 생활 편의 제공은 물론 폐가전·대형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의 최근 3년간 대형폐기물 처리량(처리 건수)은 2018년 8230t(42만 3298건), 2019년 8457t(44만 2743건), 2020년 1만 86t(54만 4581건)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