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바티, 윔블던 테니스 여자 단식 우승컵 ‘입맞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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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에슐리 바티가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에슐리 바티가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애슐리 바티(1위·호주)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3501만 6000파운드·약 549억 9000만 원)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바티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3위·체코)를 2-1(6-3 6-7〈4-7〉 6-3)로 제압했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2-1로 제압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

2019년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바티는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70만 파운드, 한국 돈으로 26억 9000만 원이다. 호주 선수가 윔블던 여자 단식을 제패한 것은 1980년 이본 굴라공 이후 올해 바티가 41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서 바티가 우승하며 올해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은 호주오픈의 오사카 나오미(2위·일본), 프랑스오픈의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17위·체코) 등 모두 다른 선수가 3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최근 절대 강자가 없는 여자 테니스에서 한 해에 메이저 대회 단식을 두 차례 우승한 최근 사례는 2016년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석권한 안젤리크 케르버(28위·독일) 뿐이다.

플리스코바는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했으나 2016년 US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바티와 상대 전적에서도 최근 4연패, 2승 6패 열세가 이어졌다.

이날 결승전이 열린 센터 코트에는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등 약 1만 5000명 관중이 입장했다. 박지훈 기자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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