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미술관 전시를 다양하게 즐기는 법!
부산현대미술관·부산시립미술관 전시 연계 프로그램 진행
현대미술관 온라인 프로그램… 요조, 유진목, 이슬아 참여
시립미술관은 어린이·청소년 체험활동·온라인 감상 등 제공
미술관 전시를 좀 더 깊이, 다양하게 즐기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립미술관과 부산현대미술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지속 가능한 미술관: 미술과 환경’(이하 ‘지속 가능한 미술관’)의 온라인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19일에 진행한다. ‘미술관은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다’라는 제목의 전시 연계 프로그램에서는 유명 뮤지션, 시인,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미술관’ 전시 연계 프로그램에서는 미술과 환경에 대해 고찰하고, 동시대 미술관의 역할과 미래 미술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내용을 다룬다. 창작집단 ‘이동시’의 현희진 작가가 진행을 맡고, 책방무사를 운영하고 있는 뮤지션 신요조, 유진목 시인, 헤엄출판사 대표인 이슬아 작가가 참여해 미술관과 환경의 관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미술관은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다’는 19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부산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된다. 문의 051-220-7342.
부산시립미술관은 7월과 8월 시민들의 정서적 여름 휴가를 위해 ‘여름 미술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소장품 하이라이트Ⅲ ‘경계 위의 유랑자’ 전시 연계 청소년 온라인 감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미술관 소장 설치작품을 중심으로 동시대 미술을 보여주는 전시에 소개된 작품들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8월 6일까지 매주 금요일 1편씩 업로드할 예정이다.
어린이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네버랜드 사운드랜드: 권병준 소리산책’ 전시와 연계해서는 사운드아트 활동이 제공된다. 8월 21일과 22일에는 권병준 작가와 함께하는 소리 워크숍이 열린다. 또 8월 중에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전시 연계 프로그램과 다문화 가족 대상의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편, 부산시립미술관은 16일부터 8월 20일까지 매주 금요일 ‘예비 에듀케이터’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진행한다. 여름방학 동안 미술관 현장 이론과 실무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부산지역 미술 전공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51-740-4241.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