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하절기 체감환경 개선 위해 악취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 사업장 특별 점검
市, 상반기 305개 대기배출사업장 점검…기준초과 12곳 등 총 63곳 적발
심야, 새벽시간 악취 민원 증가에 따라 24시간 악취감시 체계 정비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악취 및 VOC(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에 대해 8월 말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장마철 이후 기온상승으로 오존주의보 발령에 대응하고 최근 야간, 심야시간대 악취 민원이 증가하고 있어 악취 중점 관리업소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 102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오염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대기 및 악취 오염도 측정장비를 활용해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 대기 및 악취배출사업장 305개소를 대상으로 오염도 검사 및 시설점검을 실시해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업장 12곳을 포함 총 63곳의 업체를 적발하고 위법사항에 따라 고발 및 행정처분을 했다.
이번 특별점검기간 중 심야나 새벽시간대에 발생하는 악취에 대응하기 위해 악취 상황실을 운영하여 실시간 악취감시 시스템으로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악취 배출 사업장 확인에 이동측정차량과 드론 등 첨단장비가 동원된다.
상황실은 공휴일·주간 및 야간에도 활동하며 도심권 주거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악취배출사업장 색출 및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동주 창원시 환경정책과장은 “수년간 반복된 창원산단 인접지역의 악취민원에 대해 그 원인을 밝혀내고 시설개선 등을 추진하여 악취강도와 횟수는 상당히 줄어들었으나, 최근 심야나 새벽시간대에 악취민원이 증가되고 있어 야간, 휴일 조업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시민 생활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관리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