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종섭, 부산궁도협회장기 대회 ‘전체 장원’
낙동정 소속, 15발 모두 명중
부산광역시 궁도협회(회장 김중돈)가 18일 부산 사직정에서 지역 최고의 명궁을 선발하는 제27회 부산 궁도협회장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 전체 장원은 부산 낙동정의 심종섭 선수가 차지했다. 심 선수는 15발 가운데 15발을 모두 명중시켰다.
장년부 장원은 사직정 배형준 선수에게 돌아갔다. 같은 부문의 1위는 낙동정 이수진, 2위 사직정 문용철·낙동정 이춘학, 3위는 사직정 엄태영·수영정 송지호·낙동정 정보준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여성부 장원은 사직정 배봉숙 선수가 차지했다. 여성부 1위는 낙동정 조정희, 2위 사직정 권오순·낙동정 김경화, 3위는 사직정 공정란·사직정 신경미·수영정 홍은주 선수에게 각각 돌아갔다.
노년부에서는 낙동정 손돈현 선수가 장원을 했다. 1위는 사직정의 이창훈, 2위는 수영정 황일준과 사직정 이우종, 3위는 사직정 데이빗·사직정 이대엽·사직정 박운봉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22개 참가팀이 열띤 경합을 펼친 단체전의 우승은 낙동정팀(박영식, 이기찬, 최연학, 심종섭,박창훈)에게 돌아갔다. 낙동정팀은 직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단체전 2위는 사직정팀 , 3위는 구덕정팀, 4위는 수영정팀으로 각각 결정됐다.
이날 대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오전 7시부터 1부를, 오후 1시부터 2부를 분산 개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야외에서 열리는 행사이지만 코로나19 사태를 적극적으로 감안, 참가 선수를 100인 이하로 제한해 개최됐다.
부산시 궁도협회 관계자는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대회장 전체 방역을 철저하게 시행하는 등 엄격한 사전 준비를 통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우리나라 전통 무예인 궁도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천영철 기자 cy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