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외래어종 수매 토종 생태계 보호 강화
올 들어 생태계 교란 배스, 블루길 9t 퇴치
김해시는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어종을 퇴치하고 다양한 토종어종을 보호하기 위해 외래어종 수매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수매대상은 김해 전 수역에서 포획한 외래어종인 배스, 블루길, 붉은귀거북과 낙동강 상위 포식자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강준치이다.
배스, 블루길, 붉은귀거북은 1kg당 4,000원, 강준치는 1kg당 2,000원에 수매하며 시는 올해 7,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7월 현재까지 배스, 블루길은 9t, 강준치는 12t을 퇴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매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오전 10시에 대동면 초정리 대동선착장에서 진행되며 김해시 어업인,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는 대표적인 생태계교란 생물인 뉴트리아 퇴치를 위해 12월까지 뉴트리아 수매제를 실시한다. 또 퇴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퇴치전담반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뉴트리아를 목격하거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경우 시청에 신고하면 퇴치전담반을 동원해 뉴트리아를 처리한다.
이용규 시 수질환경과장은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토종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