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본격적인 무더위 폭염종합대책 총력전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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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까지 시민건강 보호 재산피해 최소화


김해시는 장마가 그치고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월 30일까지 폭염종합대책 시행에 총력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먼저, 무더위가 심하지 않은 여름철 평상시는 폭염상황관리팀 2개반 5명이 상황관리를 하고 있고 폭염특보 발생 때는 안전도시과를 중심으로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폭염 피해가 발생할 경우 5개반 13명의 폭염대책본부를 가동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부서별로 보면 안전도시과는 폭염대책 컨트롤타워 역할과 폭염저감시설 설치와 관리를, 시민복지국과 보건소는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의 안정적 관리지원을, 농업기술센터는 농축산물 피해 방지를, 안전건설교통국과 일자리경제국은 건설사업장과 기업체 근로자 보호를 위한 별도 세부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시는 폭염으로부터 대피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 403개소, 보행자가 많은 주요도로 횡단보도 입구 그늘막 70개소, 간이승강장 그늘막 78개소, 미세먼지 감소 및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살수차 7대, 이용객이 많은 승강장 21개소 얼음·생수 비치, 경전철역사 12개소 양심 양산대여소 등 다양한 폭염저감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독거노인이나 어린이, 거동이 불편한 시민은 폭염으로부터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복지국과 보건소는 노인돌보미, 사회복지사, 방문간호사, 공무원들로 구성된 책임관리자를 지정, 이들이 각 가정을 방문해 건강체크와 안전을 확인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 등을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 또 이·통장과 지역자율방재단이 무더위쉼터 안전점검과 방역을 실시하고 한낮 뜨거운 햇볕을 피해서 외부활동을 하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폭염에 취약한 고령농가를 대상으로 마을앰프방송과 SNS를 활용해 폭염상황을 전파하면서 안전관리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있으며 가축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축산재해대책팀을 가동하고 자동냉방시스템과 제빙기를 지원하는 한편 지역 농협과 연계해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일자리경제국에서도 근로자 폭염피해 방지를 위해 7,700여개 기업체와 건설사업장을 방문해 폭염시간대는 작업을 중지하거나 작업시간 단축을 권고하고 있으며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로자 안전보건교육 강화와 경영주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철은 코로라19 유행으로 인한 마스크 착용으로 체감온도가 더 높게 느껴지고 실내활동 제한으로 근교 퍼서지를 찾는 시민들이 특히 많을 것으로 예상돼 시는 대청계곡, 신안계곡, 장척계곡의 물놀이 안전지도원을 31명으로 증원 배치하고 주요 물놀이 장소에 응급구조장비와 구급약품을 비치했다.

시는 폭염 관련 신속한 정보 제공과 홍보도 중요하기 때문에 관내 각 마을과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설치된 자동음성 정보시스템 403개소와 통행량이 많은 지점에 설치된 문자전광판 7개소에서 폭염대비 행동요령과 폭염특보사항을 안내하고 SNS문자 전송, 김해시보 폭염대비 행동요령 게재, 읍면동 행정차량 가두방송 실시, 포스터 및 쿨매트 등 홍보물품 배부 등 폭염대비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장시간 또는 나홀로 농작업을 하지 말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 독거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은 야외활동이나 외출을 되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며 “가축은 폐사 가능성이 있으니 폭염저감시설물을 점검하고 축사 온도 조절에 유의해야 하며 특히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둬선 안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밝혔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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