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마음 다스리는 ‘함안 연꽃테마파크’
경남 함안군 가야읍에 있는 연꽃테마파크가 코로나19와 폭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야외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총면적 10만 9800여㎡의 함안 연꽃테마파크에서는 15m 높이의 대형 분수가 여름 열기를 식혀주면서 홍련, 백련, 수련, 가시연까지 다양한 연꽃을 감상할 수 있다. 함안군 제공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유승민, 국민의힘 경선 불참 선언…“제대로 된 반성과 변화 거부” (종합)
오는 6월 3일 열리는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언급됐던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보수진영이 두 차례 연속 탄핵을 겪었음에도 근본적인 반성과 쇄신 없이 기득권 유지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유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 대통령이 연속 탄핵을 당했음에도 당은 제대로 된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거부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이) 아무런 절박함이 없다”며 “이재명을 상대로 이기겠다는 생각이 정말 조금이라도 있는지 묻는다”고 비판했다. 또 “대선 패배를 기정사실화하고 패배 후 기득권에 집착하는 모습에 분노한다”며 “보수의 영토를 중원으로 넓히기는커녕 점점 쪼그라드는 행태가 할 말을 잃게 한다”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옳지 않은 길에는 발을 딛지 않겠다. 어디에 있든 제가 꿈꾸는 진정한 보수의 길을 계속 갈 것”이라며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시민들과 함께 부끄럽지 않은 보수의 재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언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유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나 제3지대 행보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 전 의원 측은 “페이스북 글의 취지는 국민의힘 경선 불출마”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의 경선 불참 선언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SNS를 통해 “유 전 의원의 깊은 고민에 공감한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안 의원은 “대통령이 탄핵당한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성찰과 반성은커녕 우리끼리의 기득권에만 안주하는 모습은 국민께 더 큰 실망을 안길 뿐”이라며 “그러한 취지의 유 전 의원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보수, 미래세대를 위한 희망의 보수로 거듭나야 한다”며 “제가 기필코 이재명을 이겨 무너진 보수를 건강하고 따뜻한 보수로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도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경남 김해서 승용차와 킥보드 충돌···중학생 1명 사망
경남 김해시 외동에서 승용차와 킥보드가 부딪쳐 중학생 1명이 숨졌다. 15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께 김해시 외동의 한 사거리에서 전동킥보드를 탄 A(13) 군이 승용차와 충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고는 좌회전하던 승용차의 앞부분과 킥보드 뒷부분이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승용차 운전자 60대 B 씨는 음주 또는 무면허 혐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답답해서" 제주서 김포 향하던 승객, 갑자기 비상문 열어… 이륙 전 결항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가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에어서울 항공기의 비상문이 열리며 비상탈출 에어슬라이드가 펼쳐져 결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께 에어서울 RS902편이 승객 202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김포로 가기 위해 유도로를 따라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오른쪽 앞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갑자기 개방됐다. 비상탈출 슬라이드 개방으로 기동 불능상태가 된 항공기는 멈춰 섰고, 한국공항공사는 견인차로 이 항공기를 주기장으로 옮겼다. 이 사고는 비상문과 다소 떨어진 좌석에 앉아있던 30대 A 씨가 비상문을 열면서 펼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과 승객에 의해 제압된 A 씨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공항경찰대에 인계됐다. A 씨는 "폐소공포증이 있는데 답답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실제로 폐소공포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항공기 승객들은 당시 상황을 목격하며 비명을 지르는 등 불안함을 호소했고, 결항된 해당 항공기에서 내린 후 대체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다. 제주지방항공청과 국가정보원, 경찰은 항공기 승무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2023년 5월에는 승객 194명이 탑승한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착륙 직전 승객이 비상문을 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승객은 항소심에서 항공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부산시, ‘붕괴 위험’ 부산 최고령 아파트 주민들에게 임대주택 제공한다
부산시가 지어진 지 80년이 넘어 붕괴 위험성이 큰 안전등급 최하등급(E등급) 아파트 주민들(부산일보 2023년 8월 14일 자 10면 등 보도)의 이주 지원에 나선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2시 부산시청에서 중구청, 영도구청, LH부산울산지역본부, 부산도시공사 등과 ‘E등급 공동주택 거주자 주거지원’ 업무 협약을 맺는다. 건물 노후 등에 따른 심각한 결함으로 재난 위험성이 높은 안전진단 E등급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해 이들의 신속한 이주를 돕는 방안이 골자다. E등급 건물은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해야 하는 상태로 붕괴 등 심각한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부산에는 E등급 아파트 4곳에 25세대가 살고 있다. 중구에 있는 청풍장(10세대)과 소화장(10세대), 영도구에 위치한 영선아파트(3세대)와 고신주택(2세대) 등이다. LH와 도시공사는 주민들이 위험한 주거지에서 나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거주자가 직접 이주할 주택을 마련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산도시공사가 전세금을 최대 9000만 원의 98%(8820만 원)까지 지원한다. 임대 기간은 세대당 2년으로, 입주 자격이 충족되면 2년 단위로 갱신할 수 있다. 중구청과 영도구청은 해당 거주자들의 이주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주거지원 대상자로 지정한 뒤 최대 3000만 원까지 임대보증금을 빌려주고, 이사비도 지원한다. 부산시는 E등급 주택 거주자들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조건 없이 최초 입주를 보장한다. 재난관리기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을 위한 매입임대 아파트는 현재 11호가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중구 남포동에 자리한 ‘부산 1·2호 아파트’로 전해지는 청풍장과 소화장 주민들의 이주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청풍장과 소화장은 일제 강점기였던 1941년과 1944년에 4층 높이 각 1개 동으로 건립됐다. 현재 두 아파트에는 전체 48세대 가운데 20세대가 거주하고 있는데, 매년 태풍 때마다 건물이 파손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이곳 거주자들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임대주택 입주 자격 제한 등으로 다른 곳으로의 이주가 어려웠다. 두 아파트는 2006년 문화재청이 등록문화재 지정 대상으로 선정했지만, 입주민들의 동의를 얻지 못해 지정이 무산된 바 있다. 중구청 안전도시과 관계자는 “위험한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거쳤다”며 “이번 협약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E등급 주택 거주자의 이주를 본격화하고, 재난위험시설 해소를 위한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 협약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공공 부문의 책무를 실천하는 과정”이라며 “실효성 있는 주거 지원을 통해 주거 위험에 처한 이들이 하루빨리 안전한 환경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4월 14일 월요일(음 3월 17일)
2025년 4월 14일 월요일 박청화 철학원 (음3월17일) 051-863-8306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날이 있다. 84년생 내용을 파악하고 진퇴를 충분히 고려해야. 72년생 도와준 것에 대한 대가를 바라지 말아야. 60년생 다른 사람과 친밀히 지내며 소식이 뜸한 친구에게 연락을 해보아라. 48년생 모든 일을 심사숙고하여 처리하라. 36년생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기도하면 이루어질 듯.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작은 고민은 빨리 털어 버려라. 85년생 정체되었던 일이 정리되고 발전한다. 겸손과 아량의 미덕을. 73년생 자신의 판단으로 소신껏 일을 처리해도 무방하다. 61년생 감춰두었던 화려한 것을 밖으로 펼치게 되니. 49년생 가벼운 운동과 산책으로 컨디션 조절을 하는 것이. 37년생 생각한 대로 일이 풀리니 안심하라.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맺고 끊음을 분명히 하라. 86년생 괜히 주눅들 필요는 없다. 역전의 기회가 또 온다. 74년생 투쟁적인 정신력이 어려움을 해결하니 불리할 것도 없다. 62년생 결정한 것의 실천을 미루지 마라. 50년생 감사하는 마음이 육체의 건강도 회복으로 이끌어 줄 듯. 38년생 손모와 분실의 요소가 있으니 단속을 잘하여라.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지금의 어려움을 참고 넘기면 나중의 해결책이 되리니. 87년생 이상은 높은데 아직도 현실의 어려움이 막고서. 75년생 나의 성취를 도와주는 운이니 노력만 하면 길. 63년생 조금 손해 봐도 주변의 인심을 얻어라. 51년생 의지와 상관없이 뜻밖의 해결이 손쉽게 될 듯. 39년생 가벼운 소화불량이 있을 수도. 금전-△ 애정-X 건강-○ 용 00년생 목적이 달성되고 이익이 생긴다. 88년생 바른 정신으로 신뢰를 회복해야 좋을 듯. 76년생 변장의 술수가 먹히고 있다. 융통성을 발휘해라. 64년생 상대를 모르는 상태에서 나서지 않는 것이 좋을 듯. 52년생 아랫사람의 도움으로 실리적인 금전의 회복이 있을 듯. 40년생 바른 생활이 건강한 삶의 길잡이가 될 듯.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머뭇거리다가 좋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89년생 잘 나갈 때일수록 겸손하게 배려와 아량을. 77년생 현재의 묶임이 나중의 실마리가 되리니. 어려운 중에도 소망을 놓지 않아야. 65년생 전문가의 조언대로 투자해야 이익을 얻는다. 53년생 내일을 기약해야 좋을 듯. 41년생 주위의 도움으로 발전을 이루는 운세.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친구와의 경쟁심이 불편을 부를 수도. 90년생 인맥도 정리할 부분은 정리하는 것이 좋을 듯. 78년생 큰돈을 노리면 닭 쫓던 개의 신세가 될 수도. 66년생 배우자를 공경해야 좋을 듯. 안하무인의 마음을 경계해야. 54년생 수집된 정보를 다시 검증해 보아라. 42년생 방해물이 사라지고 서광이 비치기 시작할 듯.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마음이 맞지 않는 친구를 만날 수도. 피하는 게 상책. 91년생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하니. 지키지 못할 약속은 말아야. 79년생 내 주변과 결속력을 다지는 것이 중요. 67년생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 55년생 큰 재물은 성취가 불투명. 작은 것에 만족하는 것이. 43년생 지출이 있어도 얻는 것도 많다.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걸어가는 곳이 길이 되니 자신감을 가져야. 92년생 남의 힘에 맡겨 흐름을 따르는 것이 길할 수도. 80년생 매사가 느리게 진행된다. 기다림이 최선이다. 68년생 배우자의 조언을 바탕으로 금전을 관리해야 금고가 안전하니. 56년생 순조로울 때 일수록 궂은 날도 대비를 해야. 44년생 지나간 과거사에 대한 그리움이.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우정이 행복으로 연결되는 날이니. 93년생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니 배고픈 내일을 위해서 나누는 미덕을. 81년생 마음을 가다듬고 기분 전환을 꾀함이 좋을 듯. 69년생 먼 곳에서 기쁜 소식이 들려오기도. 57년생 적군도 아군이 되는 날이다. 자비를 베풀어야. 45년생 급할수록 돌아간다 생각하고 느급함을 가져라.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활력이 넘치고 의욕이 생기는 날. 94년생 마음만 앞서가기 쉬우니 자중하라. 82년생 고집을 내세우기보다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좋을 듯. 70년생 부정적인 생각은 떨쳐 버려라. 귀인의 도움이 있을 듯. 58년생 만사가 여의하고 즐거움이 찾아올 듯. 46년생 가벼운 산책을 하면 활기가 생길 듯. 금전-△ 애정-△ 건강-○ 돼지 95년생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의 결과를 얻는다. 83년생 변화에 대처하는 순발력을 발휘해야 위기에 몰리지 않을 듯. 71년생 전화위복의 기회가 눈앞에 있으니 이제 웃을 일만 남았다. 59년생 상대를 구별하지 말고 공평하게 생각해야. 47년생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많아 피곤한 하루. 35년생 귀인의 도움으로 행운이 있을 수도. 금전-○ 애정-△ 건강-△
‘또 또’…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서 이틀 연속 싱크홀 발생
부산 사상구에 지름 3m짜리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틀 연속 싱크홀이 이어지며 주민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부산 사상구청은 14일 오전 7시께 사상구 감전동 새벽시장 맞은편 도로에서 지름 3m, 깊이 2m 싱크홀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시공사 관계자가 순찰 중 싱크홀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전날 발생한 싱크홀과 불과 200여m 떨어진 곳에 새로운 싱크홀이 생긴 셈이다. 사상구청은 현재 1개 차선을 통제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13일 오전 5시 30분께 사상구 학장동에서 가로 5m, 세로 3m, 깊이 4~5m로 추정되는 대형 싱크홀이 생겼다. 싱크홀이 있는 곳은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이다. 사상~하단선 공사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에서 1호선 하단역까지 6.9km(7개 정거장)를 연장하는 공사로 내년 말 개통이 목표다.
국내 첫 럭셔리 크루즈 ‘팬스타 미라클호’ 첫 항해부터 만석
국내에서 최초로 건조된 럭셔리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가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를 향해 첫 항해에 나섰다. 14일 팬스타그룹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께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팬스타 미라클호가 일본 오사카로 출항했다. 팬스타그룹은 이날 임직원, 초청인사, 예약 승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 기념행사를 열고 ‘대한민국 크루즈의 새로운 시대 개막’을 알렸다. 이날 첫 번째 항해에는 럭셔리 크루즈를 먼저 체험하려는 예약이 몰려 팬스타 미라클호 객실 102개가 모두 찼다. 미라클호가 자랑하는 시설은 5성급 호텔 수준의 객실 발코니다. 갑판에 나가지 않고도 객실에서 발코니를 통해 탁 트인 바다 전경을 즐길 수 있다. 조깅 트랙을 비롯해 야외 잔디정원, 사우나, 카페, 테라피룸, GX룸, 카지노 게임 바, VIP용 파노라마 라운지 등의 각종 편의시설도 들어서 있다. 메인 로비는 개방감을 자랑하는 반구형 천장 돔 형태로 꾸며져 있다. 팬스타그룹은 취항 기념으로 미라클호를 타고 오사카에 도착, 한나절 동안 엑스포 행사나 온천 등을 즐기고 다시 미라클호편으로 귀국하는 투나잇크루즈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미라클호는 매주 3회 부산~오사카를 왕복 운항하고, 주말에는 부산 앞바다에서 해안경관과 광안대교 일대 야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불꽃 쇼 등을 즐기는 원나잇 크루즈에 투입된다. 향후 부산~오사카 크루즈와 부산 원나잇 크루즈 외에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의 관광지 등을 연계한 다양한 코스의 국제 크루즈 여행에도 나설 예정이다. 미라클호는 2021년 6월 개념 설계를 시작한 이후 약 4년에 걸쳐 완성된 국내 최초의 크루즈급 여객선이다. 총 2만 2000t에 길이 171m, 폭 25.4m이며, 102개 객실에 승객을 최대 355명 수용할 수 있다. 20피트 컨테이너 250여 개도 실을 수 있다.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은 “순수 국내 기술로 대한민국 내에서 설계, 건조한 미라클호는 선박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꿔 승선 자체가 목적이 되고 선상 생활이 곧 멋진 여행이 되는 대한민국 크루즈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에코델타시티 올해 3600여 세대 입주 ‘신도시’ 면모 갖춘다
허허벌판을 방불케 했던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연내 3600여 세대가 입주하면서 신도시의 틀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 신축 아파트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서며 상권이 만들어지고, 에코델타시티를 동서로 잇는 교량도 첫 삽을 뜨면서 서부산 중심 생활권역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15일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올해 에코델타시티에서는 4곳의 신축 아파트에 3667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18블록에 위치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972세대)는 오는 6월 입주를 앞둬 사전점검이 한창이다.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953세대)는 이삿짐을 옮기는 차량들로 단지가 분주한 모습이고, 강서자이 에코델타(856세대) 역시 다음 달부터 입주를 개시한다. 우미건설이 시행사로 들어간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린(886세대)은 오는 10월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에코델타시티는 강서구 강동동, 명지동, 대저동 일원에 356만 평 규모의 택지를 조성, 33개 블록에 약 2만 7000세대가 거주할 신도시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만 5조 4400억 원이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부산의 고질병인 동서 격차를 완화하고, 첨단 기술과 친환경이 어우러지는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작년까지만 해도 조성 초기 단계라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수자인(554세대)과 에코델타 호반써밋 스마트시티(526세대) 등 2개 아파트에 1000세대 정도만 입주를 했다. 그러다 보니 주변 상가 등 생활 편의성이 아직까지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코델타시티 입주민 김 모(34) 씨는 “절대적인 입주민 숫자가 적다 보니 상가가 거의 활성화되지 않았다. 먹거리를 파는 푸드트럭만 와도 단톡방이 시끌시끌할 정도”라며 “올해부터 신축 아파트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쇼핑, 여가생활, 문화 등 시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코델타시티의 가장 큰 단점으로 손꼽혔던 교통 접근성 문제가 해결되면 신도시 조성에 핵심 활력소가 될 수 있다. 10년 넘게 지연된 서부산권 숙원 사업인 대저대교와 엄궁대교 건설 사업은 이달 초 첫 삽을 떴다. 대저대교는 강서구 식만동 식만분기점(JCT)에서 사상구 삼락동까지 연결되는 길이 8.24km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엄궁대교는 에코델타시티와 사상구 엄궁동(승학터널)을 잇는 길이 3km의 6차로 교량으로 두 대교 모두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에코델타시티와 강서구 생곡동을 잇는 장낙대교도 조만간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서부산에서 낙동강을 건너 부산 도심을 오가는 일이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교통·생활 인프라가 갖춰진다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에코델타시티 아파트들의 미래 가치는 한층 커진다. 특히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치솟고 있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 에코델타시티는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앞으로 분양을 앞둔 다수의 아파트가 1군 건설사는 아니라는 점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지역의 건설·부동산 시장이 워낙 침체돼 있는 상황인 데다 ‘청약통장 무용론’이 대세가 된 시점에서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브랜드 파워가 약한 아파트에 큰 관심을 두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부산의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에코델타시티에서 분양했던 일부 아파트들의 성적표가 예전 부동산 호황기 때와 비교할 때 크게 부진했다”며 “하지만 해운대나 센텀이 그러했듯, 초기에 신도시 입지가 잘 구축된다면 서부산 시대를 선도할 핵심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5년 만의 부산 전국체전 ‘준비 미흡’ 대회 운영 제대로 될까
25년 만에 부산시가 개최하는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개막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일부 종목은 아직 경기장조차 확정되지 않아 대회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경기장 건립 차질로 예산이 추가로 들거나 폐막 이후 활용 방안도 불투명해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17일 개막하는 제106회 전국체전 50개 종목 가운데 테니스 산악 클라이밍 2개 종목의 경기장을 새로 짓는다. 나머지는 부산 내 기존 시설을 그대로 활용하거나 대회 규격에 맞게 확장해 쓰고, 타 지역 시설을 이용한다. 현재까지도 경기 장소가 정해지지 않은 종목이 있다. 부산시는 럭비의 경우 당초 삼락생태공원 내 럭비 구장을 활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일대에 출몰하는 야생동물의 배설물로 인해 경기에 뛰는 선수들이 피부병에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끝내 무산됐다. 인근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탓에 야생동물 차단용 펜스를 설치하려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개막까지 시간이 촉박했다는 이유다. 앞서 부산시는 대안으로 서구 구덕운동장도 고려했다. 하지만 구덕운동장을 홈구장으로 활용하는 부산 아이파크의 K리그 일정과 겹치면서 이마저도 불가능했다. 결국 부산시는 최근 영도구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캠퍼스 내 잔디 구장을 경기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해양대 측과 협의에 나섰다. 잔디를 정비하고 평탄화 작업, 배수로 공사 등이 필요하지만 경기 진행에 필요한 면적은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끝내 부산 내에 경기장을 마련하지 못해 경남이나 울산에서 열리는 종목도 있다. 부산시는 당초 국·시비 56억여 원을 들여 동래구 명륜동 동래사적공원 내에 있는 인공암벽등반장을 허물고 코트 6면 규모로 스쿼시 경기장을 세울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업 계획 사전 검토 과정에서 설계가 변경됐고 그에 따라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도 지연됐다. 부산시는 계획했던 스쿼시 경기장의 규모를 줄여 추후 생활 체육 시설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경기장 준비가 차질을 빚으면서 예산이 추가로 투입되는 경우도 있다. 부산시는 기장군 월드컵빌리지에 12면 규모의 테니스 경기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부지가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된 탓에 이를 해제하고, 토지 소유주들에게 보상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보상비 포함 140억여 원이 투입되는데 이 절차가 늦어지면 개막 전 완공이 어렵다. 부산시는 이에 대비해 북구 화명생태공원 내 테니스장을 대회 규격에 맞게 확장하고 코트도 새로 짓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예산 37억여 원이 추가로 든다. 개막 전 경기장이 완공되더라도 대회를 마친 뒤 활용에 대한 우려도 남는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 경기장 등 시설이 조성되지만, 폐막 이후 생활 체육 시설 용도 외에 마땅한 활용 계획은 없다. 산악 클라이밍 등 비교적 생활 체육 인구가 적은 종목의 경우 그마저도 어렵다. 부산시는 전국체전을 위해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 내에 국·시비 39억여 원을 들여 산악 클라이밍 경기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 경기장은 향후 국제 대회 유치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부산시 이상연 전국체전기획단장은 “관련 절차가 늦어져 불가피하게 타 지역에서 치러지는 종목이 있지만 대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기장 활용 방안을 세워 매몰되는 비용이 없도록 하겠다”며 고 전했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도한영 사무처장은 “경기장 건립은 일정과 여론, 폐막 후 활용 방안 등을 감안해 꼼꼼하게 수립해야 한다”며 “기초적인 사항에서 부산시의 준비가 안일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명태균 “박 시장 전화번호도 없다”…강혜경 폭로 신빙성 있나
2021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명태균 씨를 직접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는 강혜경 씨 주장에 대해 명 씨가 “만난 적도, 휴대전화 번호도 없다”며 부인했다. 명 씨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강혜경 ‘박형준, 명태균 찾아와 도움 요청???’ 난 박형준 시장을 만난 적도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황금폰’에 박형준 시장과 통화, 문자, 카톡, 입력된 휴대전화 번호도 없다. 어떻게 이런 일이? 도대체 몇 번째냐? 검찰에 여러 번 말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을 전혀 알지 못하며, 검찰 수사에서도 같은 진술을 했다는 취지다. 명 씨가 운영한 여론조사업체에서 근무한 강 씨는 전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가 기억하기론 2020년 12월 말쯤 박 시장이 창원으로 명 씨를 찾아왔고, 도와달라는 얘기를 해서 최소 6,7건의 (공표·비공표)여론조사를 했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강 씨는 해당 주장을 입증할 증거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박 시장은 “명 씨와 일면식도 없다. 명 씨 존재 자체를 ‘명태균 사태’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며 “100% 날조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는데, 명 씨도 박 시장과 같은 주장을 한 것이다. 앞서 명 씨는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친분 관계나 비공표 여론조사 등을 통해 자신이 두 사람의 선거에 도움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고, 오히려 폭로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보석으로 석방된 명 씨는 13일에도 “내 앞에 놓인 어떤 먹잇감을 먼저 물고 뜯어야 그들이 열광하고 환호할까?”라며 대선 국면에서 자신과 연관된 정치인들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를 내보였다. 이런 명 씨의 행태를 감안할 때 강 씨의 제기한 박 시장 관련 의혹의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는 이날 “강 씨의 발언은 대선을 앞두고 ‘명태균 이슈’를 부각해 국민의힘을 음해하려는 정치 공작의 성격이 짙은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로 보여진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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