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여자양궁 안산 '한일전' 승리, 오후 3시 8강전 나서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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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 안산이 30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개인전 16강 일본 하야카와 렌과 대결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양궁 안산이 30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개인전 16강 일본 하야카와 렌과 대결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양궁 안산이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올림픽 3관왕 도전을 이어갔다.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16강에서 한국 출신의 일본 귀화 선수인 하야카와 렌한국명 엄혜련)에게 6-4(27-28 30-27 29-27 28-29 30-27)로 역전승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혼상 단체전에서 우승하고, 이어진 여자 단체전에서도 시상대 정상에 선 안산은, 앞으로 3번을 더 이기면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오른다.

안산은 이날 오후 3시 디피카 쿠마리(인도)와 8강전을 치른다. 장민희(인천대)가 32강에서 조기 탈락한 가운데,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잠시 뒤 16강전을 치른다.

국내에서 양궁을 배웠고 잠시 실업팀에도 몸담았던 하야카와는 양궁과 관련 없는 이유로 일본으로 귀화했다가 다시 활을 잡은 선수다.

하야카와는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는 일본 여자 양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오진혁, 김제덕 등 양궁대표팀 동료들이 관중석에서 안산을 응원했다. 김제덕은 안산과 혼성전을 치를 때 처럼 '안산 파이팅!'을 외쳐 눈길을 끌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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