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구경모 교수의 ‘기층문화와 민족주의’, 2021년 우수학술도서에 선정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 국제개발협력전공 구경모 교수의 저서 ‘기층문화와 민족주의: 파라과이 민족 정체성과 과라니 문화’가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발표한 2021년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저서는 지배층 중심의 민족주의 담론이 팽배한 라틴아메리카 민족주의 연구에 또 다른 시각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남미 남부지역의 기층문화를 이루고 있는 원주민 문화인 과라니 문화가 파라과이 민족주의에 미친 영향을 담고 있다.
부산외대 구경모 교수는 “우리대학이 인문한국사업 등을 통해 해외지역 연구 기반이 탄탄하게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연구 성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학술원은 이번에 선정된 265종(인문학 67종, 사회과학 95종, 한국학 35종, 자연과학 68종) 우수학술도서에 대한 대학의 수요를 조사한 후, 총 23억4000만원 상당의 도서를 올해 하반기 국내 대학 도서관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