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하굿둑 시설물 안전등급 ‘양호’ 평가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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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전관리원, 정밀안전진단 결과
2001년 이후 5차례 양호 등급 판정

국토안전관리원이 정밀안전점검 결과 B(양호)로 평가된 낙동강 하굿둑 전경. 국토안전관리원 제공 국토안전관리원이 정밀안전점검 결과 B(양호)로 평가된 낙동강 하굿둑 전경. 국토안전관리원 제공

국토안전관리원은 낙동강 하굿둑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B(양호) 등급으로 평가됐다고 3일 밝혔다.

B등급은 “보조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발생하였으나 시설물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으며, 내구성 증진을 위해 일부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뜻한다”고 국토안전관리원은 설명했다.

부산시 사하구에 있는 낙동강하굿둑은 염해 방지와 홍수 조절 등을 위해 1987년에 건설됐다.

낙동강 하류를 댐처럼 가로막은 둑으로 길이는 2400m이다. 2001년에 준공 이후 처음으로 정밀안전진단이 실시됐고, 이번까지 다섯 차례 모두 B등급을 받았다.

낙동강하굿둑 시설물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시설물안전법)에 따른 제1종 시설물로, 국토안전관리원의 정밀안전 진단 전담시설물로 고시돼 있다.

제1종 시설물은 안전등급에 따라 정기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받아야 하는 데, 안전등급별 진단주기는 A등급(우수)은 6년, B등급(양호)과 C등급(보통)은 5년, D등급(미흡)과 E등급(불량)은 4년으로 각각 규정돼 있다.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하굿둑을 비롯한 국가 주요 시설물의 안전을 확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밀안전진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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