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핏·미리내·니다' 태풍 3개 모두 일본 간다…한반도 영향은?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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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4라운드가 태풍 기상 예보로 이른 아침 시간에 시작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4라운드가 태풍 기상 예보로 이른 아침 시간에 시작되고 있다. 연합뉴스

9호, 10호, 11호 태풍이 연달아 발생했지만 태풍 3개가 모두 일본 열도를 향해 이동하고 있어 우리나라에는 간접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폭염을 만든 더운 공기덩어리가 한반도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 태풍정보에 올라온 9호 태풍 '루핏' 이동경로. 기상청 태풍정보에 올라온 9호 태풍 '루핏' 이동경로.

9호 태풍 '루핏'은 9일께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제주와 남해상에는 거센 풍랑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10호 태풍 '미리내'와 서로 밀고 당기는 후지와라 효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두 태풍 간의 거리가 멀어지면서 상호작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태풍정보에 올라온 10호 태풍 '미리내' 이동경로. 기상청 태풍정보에 올라온 10호 태풍 '미리내' 이동경로.

10호 '태풍' 미리내는 오는 8일 저녁 일본 도쿄도 소재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폐막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심기압은 985헥토파스칼(hPa),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23m인 이 태풍은 8일 오후 3시께부터 일본 수도권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태풍정보에 올라온 11호 태풍 '니다' 이동경로. 기상청 태풍정보에 올라온 11호 태풍 '니다' 이동경로.

5일에 발생한 태풍 11호 '니다'는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일본 센다이와 삿포로 부근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태풍 루핏은 필리핀어로 잔인함, 미리내는 우리말로 은하수, 니다는 태국어로 숙녀를 뜻한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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