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1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위기가구 넥밴드 선풍기 전달
연제구 연산1동(동장 조용화)은 지난 11일 노인일자리 및 폐지수거 어르신 등 혹서기 위기가구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한 폭염 취약계층 30세대에게 넥밴드 선풍기 전달과 함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번에 동에서 전달한 넥밴드 선풍기는 목에 거는 선풍기로 기존에 제공했던 물품보다 효과적으로 체감온도를 낮춰 여름철 체온상승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발생 확률을 저감시키는 동시에 두 손이 자유로워 야외활동에 제약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고령임에도 생계를 위해 노인일자리에 참여 중인 한 어르신은 “매일 아침마다 차 한 잔씩 챙겨주는 것도 감사한 일인데 이런 목에 거는 선풍기까지 챙겨주니 진정으로 대접받는 것 같아 감동적”이라며 “더운 날씨지만 모두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폐지수거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한 어르신 역시 “요즘 같은 날씨에 수레를 끄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이 드는데 내가 어디 있는지 알고 이렇게 동에서 나를 직접 찾아와 상담도 해주고 선풍기까지 주니 정말로 힘이 난다”며 손을 꼭 잡았다.
조용화 동장은 “특히 이번 여름은 폭염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저소득계층의 여름나기가 여러모로 힘들 것”이라며 “혹시 주위 이웃이 폭염과 생활고로 힘들어하고 있다면 언제든지 동으로 알려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지역주민의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연산1동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유관기관 연계 등으로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혹서기 복지사각지대 전수조사’를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집중 실시하고 있다.
이기남 부산닷컴 기자 ginam070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