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APEC 식량안보 회의서 푸드시스템 디지털화 강조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19일 식량안보 장관회의 개최
박병홍 차관보 공동성명 합의 예정

19일 오전11시 APEC 영상 식량안보 장관회의가 영상으로 열려 식량안보를 위한 APEC 차원의 디지털 혁신 및 회원국 협력방안 등을 담은 식량안보장관 공동성명이 나올 예정이다. 이미지투데이 19일 오전11시 APEC 영상 식량안보 장관회의가 영상으로 열려 식량안보를 위한 APEC 차원의 디지털 혁신 및 회원국 협력방안 등을 담은 식량안보장관 공동성명이 나올 예정이다. 이미지투데이

농림축산식품부 박병홍 차관보는 19일 오전11시 APEC 영상 식량안보 장관회의에 참석해 식량안보를 위한 APEC 차원의 디지털 혁신 및 회원국 협력방안 등을 담은 식량안보장관 공동성명에 합의할 예정이다.

1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박 차관보는 식량안보를 위한 한국의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역내 협력 강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2008년 국제 곡물가격 급등 후 APEC 차원의 식량안보에 대한 대처 필요성을 대두되면서 2010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앞서 9일엔 APEC 차원에서 유엔 푸드시스템 정상회의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 대화의 일환으로 ‘농식품 분야의 청년참여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는 캐나다와 우리나라의 청년 기업가 2명이 각각 낙농업과 로봇을 활용한 작물재배업 사례를 발표하고 회원국의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캐나다 대표로 나선 제리 보스는 버려진 돼지우리를 활용해 로봇 착유기 등 자동화 기계를 갖춘 최첨단 칸막이형 낙농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경제적 성공, 환경적 지속가능성, 윤리적 책임은 서로 깊은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이 3가지 축의 균형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농림업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심바이오틱의 김보영 대표가 나섰다. 그는 “농업은 사회의 근본이고 환경과 농촌의 활력, 전통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회사와 로봇 기술이 농식품 분야에서 현대와 전통을 잇는 가교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개했다. 심바이오틱은 인공지능 운반차, 농림업용 다기능 로봇, 연무형 대형 드론 등을 개발해 영농현장에 적용하는 농업회사법인이다.

한편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올해도 영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후 위기와 팬데믹 상황에서 국가 간 공조가 날로 중요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푸드시스템 개선 및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엔 푸드시스템 정상회의 차원의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