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우주의보…주말 내 최고 200mm 폭우 예상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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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6일 오전 부산 온천천시민공원 일대가 불어난 물에 잠겨 세병교 하부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6일 오전 부산 온천천시민공원 일대가 불어난 물에 잠겨 세병교 하부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폭염이 한풀 꺾이면서 ‘가을장마’가 찾아왔다. 부산에서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주말 내내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1일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께 부산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부산과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의 예상 강수량은 50~150mm로, 많은 곳은 200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부산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다음 주에도 내내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남쪽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북상해 다음 주 금요일인 27일까지 강원 영동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비 오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많은 수증기가 유입됨에 따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매우 강한 비가 오늘 낮 동안 집중되겠다"며 "해안에는 시속 30∼45㎞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교통통제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 등 3곳의 교량이 교통통제됐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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