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 23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로 하향
경남 함안군은 군내 확진자 수 감소 등에 따라 23일 0시부터 다음 달 5일 24시까지 2주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하향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일 4단계 격상 조치 후 3주 만의 하향 조정이다.
군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거리 두기 4단계 기준(총 환자 수 20명 이상 발생)에 미치지 않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계속돼 3단계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함안군이 최근 1주간 발생한 확진자 15명을 분석한 결과, 창원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군북일반산단에서 13명이 발생해 지역 주민으로 인한 n차 감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안군은 거리 두기 3단계 기본 수칙과 함께 △유흥시설 관리자·종사자 등의 2주 1회 선제검사 △유흥시설·노래연습장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공원 내 음주·음식물 섭취 급지 △관내 기업체 근로자 코로나19 진단검사 △코로나19 유증상자 진단검사 의무화 등 특별방역수칙을 적용 시행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3주간 4단계가 이어지면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컸다. 최근 확진자가 우리 지역(주민)에서 발생하지 않고 기업체에서 소규모로 발생해 기업체 점검 지속과 방역수칙 준수 강화로 확산 방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거리 두기 하향 조정은 군민 여러분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덕분이다. 그러나 ‘잠시 멈춤’이 느슨해져서는 안되고, 전국적인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으므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군내 확산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