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민의힘 '부동산 투기의혹' 12명 명단 유출…윤희숙 등
국민권익위원회가 23일 부동산 투기 의혹이 확인됐다고 지목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12명의 명단이 24일 유출됐다.
이날 당 핵심 관계자 등에 따르면 권익위 명단에는 강기윤,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송석준, 안병길, 윤희숙,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송석준 의원은 과거 경기 이천에 있는 모친의 노후 주택을 개보수하는 과정에서 건축법 등을 위반한 의혹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병길 의원은 부동산 재산을 처남 명의로 해뒀다가 부인과 이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명의신탁 의혹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의 임대차 3법을 반대하는 '저는 임차인입니다' 연설로 유명세를 탄 윤희숙 의원은 본인이 아닌 가족이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 중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소속된 이들이 많아 타격이 예상된다. 송석준 의원은 윤 전 총장 캠프에서 부동산정책본부장을 맡고 있고, 이철규 의원은 조직본부장, 안병길 의원은 홍보본부장이다.
이들은 이날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투기 의혹에 대한 소명 절차를 밟고 있다.
다음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의원 12명 명단
▲ 강기윤(경남 창원시 성산구)
▲ 김승수(대구 북구을)
▲ 박대수(비례대표)
▲ 배준영(인천 중구 강화군옹진군)
▲ 송석준(경기 이천시)
▲ 안병길(부산 서구동구)
▲ 윤희숙(서울 서초구갑)
▲ 이주환(부산 연제구)
▲ 이철규(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 정찬민(경기 용인시갑)
▲ 최춘식(경기 포천시가평군)
▲ 한무경(비례대표)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