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지리산 덕산댐 추진’ 강하게 비난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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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생명연대 등 경남북 환경·시민단체,25일 경남도 서부청사 앞 기자회견

환경·시민단체들은 25일 진주시 초전동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의 산청군 지리산 덕산댐 추진을 야만적인 물환경 침탈’이라며 중단을 요구했다. 진주환경연 제공 환경·시민단체들은 25일 진주시 초전동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의 산청군 지리산 덕산댐 추진을 야만적인 물환경 침탈’이라며 중단을 요구했다. 진주환경연 제공

경남지역 환경·시민단체들이 최근 불거진 ‘부산시의 산청 덕산댐 건설 추진’을 강하게 비난했다.

지리산생명연대,낙동강경남네트워크, 낙동강대구경북네트워크, 지리산권남강수계네트워크,산청진보연합, 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

등 환경·시민단체들은 25일 진주시 초전동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는 야만적인 물환경 침탈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7월, 부산시가 맑은 취수원 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산청군 덕산댐 건설을 환경부에까지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30년 동안 지속적으로 지리산댐 맑은물 취수원 대안을 추진해 온 부산시의 속내가 환경부와 경남도와는 다름이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경시민단체는 또 “해당문건이 공개돼 파문이 일자 부산시는 8월 23일 성명서를 통해 ‘(가칭)덕산댐 건설’문건은 공무원 개인이 작성한 것으로 부산시 공식 의견이 아니라고 했지만 이는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취수원 이전이 부산식수의 답이 아니다”며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보의 수문개방과 보처리방안 마련부터 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환경부와 경남도는 경남도민이 반대하는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 무효화하고 낙동강유역민 합의안 마련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취수원 이전 포기하고 공장폐수 무방류시스템을 하루빨리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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