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원해사랑, 원양 채낚기 봉수망 겸용 어선 '805통영호' 진수식
(주)동원개발의 계열회사인 (주)동원해사랑이 지난 27일 원양 채낚기 봉수망 겸용 어선인 ‘805통영호’ 진수 명명식을 개최했다.
전장 72.85m, 선폭 11m, 국제톤수 1300t 규모로, 승선 인원은 43명이다. 이 선박은 부산 사하구 구평동 소재 중형선박 제조업체인 (주)강남에서 제작됐으며, 봉수망 겸용선으로 사용하기 위해 소나 등 최첨단 장비를 장착했다.
‘805통영호’는 그동안 단절됐던 국제톤수 1300t 규모의 원양채낚기 봉수망 겸용 어선이 30여 년 만에 국내에서 첫 건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원해사랑 측은 이번 선박 진수로 까다로운 포클랜드 해역 입어 조건을 반영하고, 현대적 어로 설비를 장착해 국제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어획 생산성에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동원개발에 따르면 이 회사는 30년 전 고등어 선망을 시작으로 수산업 부문에 발을 들였다. 현재 원양어업으로는 남미 아르헨티나 인근 포클랜드 해역 오징어 어업과 북태평양 러시아 인근 꽁치어업, 근해어업인 고등어 선망 1통 등 총 10척의 선박으로 수산업 사업을 하고 있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