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부산대 도서관, '8월의 화목한 ‘시’요일' 성료
밀양시민 대상 고증식 시인 초청 특강, 독서나눔, 시민 자작시·애송시 낭송 등
8월 17일~26일 열흘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공감과 쉼·치유 선물
부산대학교 도서관(도서관장 설문원·문헌정보학과 교수, 나노생명과학도서관장 최세현·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은 코로나19로 지친 밀양시민들을 위해 ‘시’를 주제로 한 「8월의 화목한 ‘시’요일」 행사를 지난 8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밀양 청학서점에서 개최했다.
「8월의 화목한 ‘시’요일」 행사는 부산대 도서관이 2019년부터 국립대학육성사업(REN) 지원을 받아 밀양시민을 위한 독서문화프로그램으로 3년째 진행해오고 있는 ‘사서와 함께하는 Reading & Watching’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산대 밀양캠퍼스 나노생명과학도서관 백수연 사서가 기획·진행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부산대 밀양캠퍼스 도서관에서 소규모로 진행된 예년과 달리 지역민과의 친밀감을 높이고자 밀양의 문화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는 청학서점 2층 북까페를 대관해 개최했다. 행사는 거리 두기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게 시행됐다.
이번 행사는 영화 상영을 시작으로, 고증식 시인의 저자초청 특강과 시인의 시집 『얼떨결에』를 읽은 뒤 독서나눔의 시간으로 이어졌으며, 참여 시민들의 자작시 및 애송시 낭송 등 총 4차시로 편성돼 운영됐다.
밀양시 지역민들은 이번 행사에서 정서적 공감 및 쉼과 치유의 시간을 가졌으며, 고증식 시인의 특강과 시집을 통해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뭉클함을 선물 받았다고 전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