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엔케어, 연제구치매안심센터에 건강식품 지원
연제구(구청장 이성문)는 지난 2일 건강식품 전문기업인 천호엔케어(대표 손동일)로부터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인 면역앤프로바이틱스 및 양배추브로콜리즙 450박스(1300만 원 상당)를 지원받았다.
이날 기증식에는 이성문 구청장, 사공필용 보건소장, ㈜천호엔캐어 손동일 대표와 편은정 부산경영지원 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성문 구청장은 “민간 기업에서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관심을 가져줘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내 돌봄 서비스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매환자들에게 추석을 맞아 큰 선물이 될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동일 대표는 “연제구에 계시는 치매 어르신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게 되어 기쁘다”며 “건강식품 전문기업인 만큼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에서 치매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코로나19 일선에서 대응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후원 물품을 지원받게 될 치매환자 가족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평소 식사를 못하셔서 속상했는데 좋은 제품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빨리 코로나19가 없어져서 이전과 같이 치매안심센터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참석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증받은 건강식품은 연제구 내 거주하는 독거 치매환자, 부부 치매환자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비대면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치매안심센터는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극복 선도대학인 동의과학대, 공립요양병원 부산노인 전문제2병원과 함께 거리 캠페인을 시작으로 치매극복 선도단체인 대한노인회연제구지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과 합동으로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제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치매인식개선 사업을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문의는 연제구 치매안심센터(☎665-5480)로 하면 된다.
이기남 부산닷컴 기자 ginam070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