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광안2동에 성품 전달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는 최근 추석을 맞아 부산 수영구 광안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광룡)에 식료품 35세트를 기탁했다.
[속보] 한덕수 "(김문수와의)단일화 실패는 국민 배신·배반…한번도 생각안해"
관훈토론회에 참석한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한 번도 단일화가 실패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6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질문에 "단일화 실패는 국민에 대한 큰 배신이고 배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반드시 단일화가 적절한 시기 안에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어느 정치인도, 어느 국정을 하는 사람도 우리 국민의 그런 의지를 감히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북새통 김해공항, 제2출국장 조성 본격화
속보=매 연휴마다 인파가 몰리며 이용객 불편이 극심(부산일보 4월 29일 자 1면 보도)했던 김해공항에 제2출국장 조성이 본격화된다. 6일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에 따르면 부산본부는 최근 한국공항공사 본청에 김해국제공항 제2출국장 조성을 위한 예산 15억 원을 요청했다. 수년째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 혼잡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최근 들어 제2출국장 조성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 이번 5월 연휴에도 출국 수속이 가능한 출국장이 하나뿐이어서 특정 시간대 고질적인 병목 현상을 반복했다. 특히 올해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작년보다 올해 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1000만 명은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이용객 수(959만 명)를 돌파한 수치다. 반면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의 수용 능력은 830만 명에 그친다.
남부권 관문공항 조기 개항, 30년을 기다렸다 [부산 현안, 이번엔 반드시]
가덕신공항이 착공을 목전에 두고 공기 논란에 휩싸이면서 2029년 12월 적기 개항에 적신호가 켜졌다. 막대한 시간과 비용 불편을 감내하면서 정부 약속을 믿고 있던 동남권 800만 국민은 기약 없는 기다림에 떠밀릴 처지다. 가덕신공항 적기 개항은 국가의 약속이자 지속 가능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로드맵의 첫발이라는 점에서 조기 대선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현안이 됐다. 6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현재 가덕신공항 공사 관련 일정은 중단된 상태다. 부지 조성 공사 수의계약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에 기본설계안을 제출하면서 공사 기간으로 정부 입찰 조건인 84개월(7년)이 아닌 108개월(9년)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공기 연장안 수용 불가 방침을 밝히고, 현대건설에 기본설계안 보완과 공기 연장 사유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가덕신공항은 13조 5000억 원을 투입해 667만㎡ 부지에 3500m 길이 활주로와 74대 규모 계류장 등을 갖춘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을 짓는 국가사업이다. 당초 정부 계획대로라면 다음 달 우선시공분을 착공하고 연내 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이어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 필수 시설을 건립해 2029년 12월 우선 개항을 하고, 나머지 지원시설을 완성해 이르면 2031년 12월 준공한다는 목표였다. 정부는 2023년 12월 고시된 가덕신공항 기본계획에 개항 2029년 12월, 공사 기간 7년을 명시했다. 부산은 안전한 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30년 넘게 기다렸다. 부산시는 1990년대 초부터 도시기본계획 등에서 24시간 운영 가능한 안전한 동남권 신공항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2002년 4월 129명이 사망한 중국 민항기 돗대산 충돌 사고는 신공항 논의에 불을 붙였다. 부산시는 2003년 당선인 신분의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신공항을 건의했고, 노 전 대통령은 2006년 12월 남부권 신공항 건설 검토를 공식 지시했다. 이후 정권이 바뀌면서 유치 경쟁과 백지화 결정을 거쳤고, 2021년 2월 특별법 통과로 가덕신공항은 불가역적인 사업이 됐다. 제대로 된 관문공항 역할을 하려면 활주로 추가 건설이 필요하지만, 1단계 적기 개항을 놓친다면 2단계 확장도 얼마나 더 지연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활주로 1본으로는 국제화물 노선의 심야 취항에 제약이 있고, 사고나 유지 보수로 활주로가 폐쇄되면 공항 기능이 중단될 수 있다. 지금도 동남권 국민들은 미어터지는 김해공항과 중장거리 노선을 위해 인천공항을 오가는 추가 비용을 감수한다.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환승내항기 포함)은 지난해 942만 명으로, 연간 수용 능력 830만 명을 훌쩍 넘는다. 가덕신공항 개항이 늦어질 경우 동남권 여객이 인천공항 이용을 위해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접근 비용은 2035년 기준 연간 1조 2357억 원으로 추산된다. 부산연구원 장하용 미래전략실장은 “부산시의 비전인 글로벌 허브도시는 물론이고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물류 도시 전략 또한 가덕신공항의 적기 개항이 없이는 성립될 수 없다”면서 “2029년 12월 개항 약속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대선 과정에서 정책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려한 옷도 비싼 음식도 필요없다”…‘오마하의 현인’ 버핏 은퇴선언
오마하의 현인(Oracle of Omaha)으로 불리는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연말에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60년간 버크셔 해서웨이를 이끌어 왔다. 지금 95세다. 버핏 회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총에서 은퇴 계획을 밝혔다. 그는 4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그레그 에이블 버크셔 비 보험 부문 부회장이 올해 말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르도록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2021년 에이블 부회장을 후계자로 지명하고 회사의 비보험 사업 운영을 맡겼다. 그동안 버핏 회장은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말해왔다. 이에 따라 그가 사망한 후에야 에이블 부회장이 CEO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버핏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버핏 회장은 “무역이 무기가 돼선 안 된다”며 “세계 다른 나라들이 더 번영할수록 우리가 손해 보는 게 아니라 우리도 그들과 함께 더 번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또 “우리는 전 세계와 무역을 하려고 해야 하며 우리는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을 하고, 다른 나라들도 자기가 가장 잘하는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최근 미 증시에서 상호관세 문제로 크게 하락하는 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금은 극적인 베어마켓(약세장)이나 그런 게 아니다”라며 “이건 그냥 주식시장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하락할 경우 겁먹고, 시장이 오를 때 흥분하는 사람이라면 주식시장은 참여하기 끔찍한 곳이다. 특별히 비판하려는 의도는 아니고 사람들이 감정이 있다는 걸 알지만, 감정이 투자를 좌우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버크셔 주총에는 버핏의 투자 철학과 생각을 들으려는 투자자들이 매년 몰린다. 주총이 열리는 오마하는 미 네브래스카주의 작은 도시다. 특히 올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일으킨 경제 불확실성 때문에 버핏의 의견에 관심이 쏠렸다. 이 때문에 주총 전날 행사에는 역대 최다인 1만 9700명이 참석했다. 버핏은 기업이 가진 본질적인 가치에 기반해 주식을 선택하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가치투자 전략으로 자산을 불려 나갔다. 40대 초반에 이미 백만장자가 된 버핏은 섬유회사였던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결국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했고 에너지와 은행, 항공, 식품 등 실물 경제와 관련한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억만장자가 됐다. 하지만 그는 다른 부자들과 달리 소박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고가의 미술품을 수집하거나 화려한 저택을 소유하지도 않았다. 그는 1958년에 3만 1500달러에 구입한 오마하의 조용한 주택에서 여전히 거주하고 있다. 주 3회 이상 맥도날드 치킨너겟을 먹고 감자칩을 간식으로 즐긴다. 또 코카콜라를 매우 즐겨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은 지난 2013년 CBS와의 인터뷰에서 “화려한 옷도, 비싼 음식도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민주 "대법원장 탄핵 여부 결정 보류…고법에 공판기일변경 요구"
더불어민주당은 당내에서 제기됐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과 관련해 "오늘 탄핵 추진을 의결할 것인지 (결정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노종면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비상 의원총회 뒤 기자들을 만나 의원들이 논의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대법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고,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조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들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노 대변인은 "의원 대부분이 사법부의 행위가 위헌·위법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대법원이)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한 부분, 대법원의 내규를 어긴 일 등 여러 가지로 정치개입이라는 비판을 대법원이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국민께 이 문제를 알리는 과정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준 의원들도 꽤 있었다. '목에 칼이 들어올 때까지 탄핵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가동하면 안된다'는 신중론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핵을 포함한 대비책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음에도, 당장 탄핵을 결정한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정치적 부담이 있다는 의견과 국민의 여론을 획득하는 과정에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상당 부분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노 대변인은 "반면 시간이 얼마 없으니 선제 대응에 나서야 하는 의견도 상당히 많았다"며 "선제 탄핵 주장도 있었지만, 이는 위험하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고법 판결 이후 후보 자격 박탈 사태에 맞닥뜨릴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도 있었다. 많은 의원들이 고법 절차를 최대한 지연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고법 판결 자체가 나오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상당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노 대변인은 "이에 15일로 잡힌 고법 파기환송심 공판 기일을 변경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며 그 결과에 따라 전략을 검토해 갈 뜻을 내비쳤다. 노 대변인은 "기일 지정 취소까지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며 "다만 이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정리하자면 15일 공판 기일이 오기 전에 기일 취소나 연기 요구를 하기로 한 것이고,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는 (과제로) 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는 2시간 45분가량 진행됐고, 모두 38명이 발언을 할 정도로 격론이 벌어졌다고 노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7일부터 매일 서울고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일 변경을 요구하기로 했다.
부산 동서고가도로 달리던 SUV 중앙분리대 ‘쾅’
부산 동서고가도로 진양램프 부근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박는 사고가 발생해 도로가 통제됐다. 지난 3일 오후 3시 40분께 동서고가도로 진양램프에서 60대 운전자가 몰고 있던 SUV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박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사고는 곡선 도로를 달리던 중 빗길에 미끄러지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사고 차량이 견인되기까지 동서고가도로 2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다. 시는 안전 안내 문자로 사고 소식을 알리며 우회로 이용을 권장했다. 동서고가도로는 사고 당일 오후 4시 20분께 사고 차량이 견인되면서 도로 통제가 해제됐다.
고물가에 ‘맛집’된 구청 구내식당… 주변 상권은 ‘씁쓸’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런치플레이션' 속에서 구청 구내식당에 이용객이 몰리자 주변 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구내식당 의무휴업일을 도입하거나 확대하는 구청이 늘고 있다. 상인들은 반기면서도 침체한 상권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6일 동래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지난달 7일부터 구내식당에 월 2회 의무휴업일을 도입했다. 도입 이전에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면 쉬는 날 없이 운영했지만 6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금요일 문을 닫는다. 동래구청은 이후에도 월 1회 휴업일을 운영할 예정이다. 동래구청의 구내식당 의무휴업일 운영은 주변 식당과의 상생을 위해서다. 최근 급격히 오른 점심값에 직원과 민원인이 구내식당에 몰리면서 주변 식당가가 매출 하락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30일 신청사 개청과 함께 영업을 시작한 구내식당은 직원 5000원, 직원 외 5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접근성도 좋아 하루 평균 이용객이 260여 명에 달했다. 동래구청은 청사 주변 카페를 고려해 신청사에 계획했던 구내 카페 개점도 무기한 중단했다. 동래구청 총무과 관계자는 “향후 구내식당 매출 변화 추이, 주변 상권의 의견 등을 지켜본 뒤 휴업일을 확대하거나 상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남구청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 의무휴업을 실시하고 있다. 2021년 9월 개업 때부터 월 1회 휴업하던 것을 확대한 조치다. 남구청 구내식당은 하루 평균 약 300명이 찾는다. 남구청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구내식당에서 판매하는 식사의 질이 높아 많은 직원이 이용한다”며 “향후 구내식당 운영 업체와 계약을 할 때 의무휴업일 확대 등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청 주변 상권과의 상생에 공감하면서도 의무휴업일을 확대하지 못한 곳도 있다. 해운대구청은 2018년부터 구내식당에서 월 1회 의무휴업일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지역 상권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휴업일을 주 2회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결국 변경하지 않았다. 해운대구청 구내식당의 정식 가격은 직원 4500원, 직원 외 이용객 5000원이다. 하루 평균 230여 명이 구내식당을 찾는다. 해운대구청 재무과 관계자는 “휴업일을 늘리면 구내식당 운영 업체 매출이 줄어 경영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며 “휴업을 강제하는 대신 직원들에게 주변 식당 이용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청 주변 식당가에서는 의무휴업일을 반기면서도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동래구청 주변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구내식당이 쉬는 날 매상이 다소 오르지만, 나머지 날에는 장사가 잘되지 않는 식이면 오래 버티기 힘들 것 같다”며 “의무휴업일을 더 확대하거나 상시로 운영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내식당 이용객들도 불만은 있다. 서 모(61·부산 동래구) 씨는 “저렴한 구내식당을 두고도 이용하지 못하면 주민 불편만 더 커질 것 같다”며 “주변 식당에서도 음식값을 낮추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대위 대신 ‘라방’서 모습 드러낸 한동훈 “단일화 파행, 이럴 줄 몰랐나”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최종 2인에 올랐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단일화 내홍에 대한 공개 발언에 나섰다.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선대위 합류를 유보한 상태에서 지지자와 직접 소통하며 정치적 존재감을 드러낸 행보로, 당 안팎에서는 차기 당권 도전을 염두에 둔 신호탄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지난 5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며 “국민들이 보시기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같아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후보와 관련해 여러 얘기가 나오는데, 저는 오히려 이렇게 될 줄 몰랐던 것처럼 얘기하는 게 더 놀랍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 후보 간의 단일화를 둘러싼 갈등 상황을 비판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전 대표는 “결국 이렇게 될 줄도 모르고 저를 막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건가”라며 “제가 2 대 1로 싸웠던 건가. 결국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고 발언을 이어갔다. 한 전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느낀 불만도 표출했다. 그는 “4월 10일에 갑자기 ‘1000원만 낸 당원도 투표할 수 있게 한다’고 정했다”며 “그걸 미리 알고 들어온 사람들이 있었다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거다). 이때 몇 명이 얼마나 들어왔는지 알 수도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지자들에게는 당원 가입을 독려하며 “상식적인 분들이 많이 빠져나간 이후 의사결정이 왜곡됐다”며 “1000원씩만 내주시면 국민을 위해 좋은 정치 해서 1000만 배의 효용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만의 ‘정치 플랫폼’을 개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상식적인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서로 연대하고 서로 정치에 대한 얘기, 일상에 대한 얘기, 우리나라 미래에 대한 얘기를 같이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려고 한다”며 “제가 직접 (운영)하는, 정치인으로서의 플랫폼을 만들어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려 한다”고 언급했다. 한 전 대표의 발언과 행보를 두고 당내에서는 견제의 시선도 감지된다. 김 후보가 지난 3일 한 전 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지명했지만, 한 전 대표 측은 “조금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선대위 합류를 보류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유튜브 방송을 통한 공개 메시지가 나오자, 일각에서는 당권 행보에 시동을 건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안철수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한동훈 전 대표는 지금 당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혹시 대선 패배 후 전당대회를 염두에 두고 당권을 노리는 행보가 아닌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디 선대위에 합류해 이재명을 막는 대의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지금은 모두가 힘을 합쳐 이재명을 막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악마 구름인가" 서울 이어 제주 하늘까지 뒤덮은 기묘한 구름
5월 들어 전국 곳곳에서 독특하게 생긴 시커먼 먹구름이 포착되고 있다. 어린이날이었던 5일 제주시 하늘에는 마치 물결치듯 울퉁불퉁하고 기묘한 모습의 먹구름이 한라산 북쪽으로 널따랗게 펼쳐졌다. 제주 시민들은 "오늘 하늘이 좀 무섭네요", "지진이 일어나려는 징조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구름은 지난 1일 서울 하늘에도 펼쳐져 '악마 구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기상청에서 구름을 분류할 때 상층운 3가지, 중층운 3가지, 하층운 4가지로 분류하는데 해당 구름은 중층운으로 보인다"며 "중층운 중 파상고층운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층의 찬 공기와 하층의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이 같은 구름이 생성된다고 덧붙였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017년 국제구름도감에 이와 같은 구름을 '거친물결구름'(Asperatus)'이라고 올렸다. 이는 '거친, 울퉁불퉁한'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아스페리타스(asperitas)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빅텐트에 선 긋는 이준석…속 타는 국민의힘…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막판 반전 카드로 꼽히는 ‘반명(반이재명) 빅텐트’ 참여에 선을 그으면서 정치권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이 후보가 대선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를 위해 그와의 연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다만 이 후보는 “정치공학적 빅텐트는 의미가 없다”며 ‘완주’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5일 대구 동화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래 지향적인 메시지가 나오지 않는 국민의힘과 지금 상황에서 정치적 대화를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께 예고한 대로 선명한 별도의 노선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사실 단일화는 국민에게 감동을 주기도 어려울 것이고 그저 반이재명이라는 기치 하에서 제한적인 의미만을 가지는 것 같다”고 국민의힘 반명 빅텐트론을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전날에도 반명 빅텐트 참여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치를 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의식을 본받으려고 한다”며 “정치를 올바른 방향으로 하겠다는 생각으로 빅텐트나 정치공학적 논의에서 빠져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공학적 빅텐트는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의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앞둔 상황에서 빅텐트를 거듭 비판한 것이다. 이 후보는 당장은 빅텐트 논의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후보에게 끝없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김 후보는 빅텐트와 관련해 “가급적이면 넓은 폭으로, 모든 분이 같이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빅텐트 내 이 후보의 공간을 넓혀두고 있다. 안철수·한동훈·홍준표 전 대선 경선 후보들도 이 후보를 포함한 빅텐트 확장을 내세운 바 있다. 당내에서도 이 후보와의 단일화 또는 연대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승리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불안감이 깔려있다. 이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의미있는 지지율을 거두며 캐스팅보트 이미지를 굳히고 있기 때문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P))한 결과, ‘3자 대결’ 구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6.6%, 김 후보 27.8%, 이 후보 7.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김 후보 선출 전에 실시됐고, 조사 기간 중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됐다. 직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김 후보, 이 후보의 3자 구도의 경우 이재명 후보 50.9%, 김 후보 23.3%, 이준석 후보 7.4%를 기록한 바 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는 4.3%P 내린 수치고, 김 후보는 4.5%P 올랐다. 격차는 줄었지만 여전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대선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최대한 이 후보를 끌어안아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더욱이 김 후보의 강경보수 성향도 여기에 영향을 미친다. 현재 보수진영의 유일한 대선 후보인 김 후보는 반탄(탄핵 반대)파다. 찬탄(탄핵 찬성)파인 데다 개혁과 변화의 목소리를 내는 이 후보와 연대해야 김 후보의 최대 약점인 중도층 확장 한계론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이 진영 대 진영의 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보고 ‘51대 49’ 구도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재명 후보의 독주세가 만만찮지만 그만큼 보수 결집화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후보의 빅텐트 참여 여부는 안갯속이지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무조건 이 후보를 안아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이에 대해 “이준석이 있어야만 ‘진짜 빅텐트’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당 지도부와 의원들 모두 이 후보의 빅텐트 참여 중요성을 인지하는 만큼 이 후보를 향한 손길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상한 냄새가 많이 난다'… 수원 아파트서 여성 2명 숨진 채 발견
홍준표 “윤석열, 나라 망치고 당도 망쳐…김문수 왜 비난하나”
사표까지 던졌는데…홍준표 경선 탈락에 눈물 보인 이성배 전 아나운서
'만 원으로 11만 원 공연 본다' 부산청년만원 문화패스 확대
국회의장 "이주호 대행에 대선후보 경호 강화 요청"
배우는 ‘딴청’, 관중은 ‘멘붕’…참 어설픈 단일화 시나리오
‘비 줄줄 새는 관광명소’ 아미산전망대
부산 '산중위' 확보…정동만 투입, 부산 산업 현안 탄력
장예찬 복당 여부 10일께 결론… 당협은 '반대'
국힘 지도부와 정면충돌… 김문수, 공식 일정 중단
[르포] 청사 안팎 전쟁터 방불… 제2출국장 운영 더는 못 미룬다
민주도 국힘도 마뜩잖은 PK 표심 “누굴 뽑을지 못 정해”
“신라면 먹으러 여기 왔겠나”… 비난 쏟아진 세계라면축제
대기업 매출, GDP의 80% 육박…'5대 그룹'은 40%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