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찬투’ 부산 벗어나… 태풍주의보 해제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기상청 제공 부산기상청 제공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부산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부산기상청은 17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부산에 발령했던 태풍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태풍 ‘찬투’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부산 남쪽 약 1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3km로 동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17일 오후부터 밤사이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부산은 오후 5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강풍주의보는 풍속이 14m/s 또는 순간 풍속이 20m/s를 넘을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18일 오전 9시까지 순간 최대 풍속 55~90km/h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날 부산에는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 49.8mm를 기록했고, 오후 9시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풍으로 인해 총 5건의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 17일 오전 11시 38분 수영구 민락동 한 건물에서 5층 높이 간판이, 오전 10시 50분께는 해운대 한 건물 15층 외부 패널이 떨어질 위기가 있어 소방의 조치가 이뤄졌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