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남부민1동 새마을부녀회 가을맞이 초화 식재
부산 서구 남부민1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최혜성)는 지난 28일, 회원 10여 명이 참여하여 관내 화단에 국화 등 초화를 심어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환경을 조성하였다.
강신애 부산닷컴 기자 sens0126@busan.com
국민의힘,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한덕수, 입당 완료
국민의힘이 6·3 대선을 불과 24일 앞둔 10일 후보 교체에 나섰다. 선거관리위원회의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일어난 초유의 사태다.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 후보는 이에 맞춰 입당 절차를 마무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자정을 넘긴 시각 비상대책위원회와 경선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연달아 개최하며 ‘새로운 대통령 후보자 선출’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그 결과, 당헌 제74조의2 및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 제29조에 따라 김문수 대선후보의 대선 후보 선출을 취소했다. 해당 당헌은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대선후보 선출에 관한 사항을 비상대책위원회 의결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대선 후보자 등록 신청 공고도 냈다. 후보 등록 신청 기간은 이날 오전 3시부터 4시까지였다. 국민의힘의 이러한 속도전에 한 후보 또한 신속한 입당을 통해 발을 맞췄다. 한 후보는 같은 날 새벽 입당 직후 ‘국민의힘 당원 동지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저의 목표는 단 하나, 여기서 대한민국의 기적이 끝나선 안 된다는 것,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 이것밖에 없다”며 “하나가 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한 후보를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지명하는 데 동의하는지에 대한 찬반을 묻는 당원 투표가 이날 진행된다. 투표자 과반이 찬성할 경우 통과되고, 오는 11일 전국위원회에서 과반의 동의를 얻으면 후보 재선출 절차가 마무리된다. 다만 김 후보가 이같은 후보 교체 결정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후보 등록 전후로 다시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분쟁이 벌어질 수 있다. 앞서 김 후보 측에서 지도부의 단일화 로드맵을 저지하기 위해 제기한 '전국위원회·전당대회 개최 중단', '후보자 지위 확인' 등 가처분 신청은 전날 모두 기각됐다. 아울러 김 후보 측은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오전 선관위 후보 등록을 예고해 향후 파장은 예측불허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종 실무협상 결렬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후보는 김문수다. 내일(10일) 아침에 후보 등록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에서 후보 재선출 건이 의결되는 경우에 대해서도 “그 행위 자체가 명백히 불법적 행위이고 명백히 잘못된 행위인데 누가 인정하겠나”라며 불복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 측에서는 당 사무처에 이날 오전까지 선관위 후보 등록을 위한 기탁금 및 대표 직인을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에서는 김 후보 측의 이 같은 요구에 일단 ‘무대응’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지난 2016년 전신 정당인 새누리당에서 총선 공천을 두고 벌어졌던 이른바 ‘옥새 파동’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문수·한덕수, 지지율 27.1% 동률…권성동 "金, 11시 의총 참석한다고 해"
국민의힘 대선 단일후보 적합도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비슷하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김문수 후보가 오전 11시 의원총회에 참석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 그러나 김 후보 측은 “검토 중이지 확정된 게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11일이 넘어가는 늦은 단일화는 명분도 실리도 없다. 당원의 열망에 어긋나며 당의 선거 역량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다시 한번 김문수 후보님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당원의 뜻에 따라달라”고 말했다. 그는 김 후보가 이날 오전 11시 당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것을 두고 “매우 반갑고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경청과 소통을 위한 김문수 후보님의 진정성 있는 행보가 당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론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뉴시스가 여론조사 회사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어떤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각 후보 지지율은 모두 27.1%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응답 유보층’이 45.7%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40.9%,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8%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후보 51.2%, 김 후보 36.6%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20.9%, 한 후보 14.1%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421명)에서는 한 후보 지지율이 44.7%, 김 후보 지지율은 34.4%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5.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7%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표집 틀에 ARS(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덕수 “이기기 위해 김덕수·홍덕수·안덕수·나덕수 될 것”
국민의힘 단독 대선 후보로 등록된 한덕수 후보는 10일 “모든 것을 내려놓고, 모두를 끌어안겠다”며 당내 혼란 수습에 나섰다. 특히 내부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을 의식한 듯 “이기기 위해 김덕수, 홍덕수, 안덕수, 나덕수라도 되겠다”며 통합 메시지를 내놨다. 한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은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없다”며 “정치를 바꿔야 경제가 살고 나라가 산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열이 아니라 하나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문수 후보와 지지자분들, 다른 경선 후보님들도 다 함께 모시고 받들겠다”며 “승리를 향한 충정은 모두 같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한 후보는 단일화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내홍 때문인지 기자회견에서 유화적인 메시지에 무게를 뒀다. 그러면서 “정치는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과거는 잊고 매 순간 승리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심야에 대선 후보 교체에 나선 것과 관련해 경선 주자들과 비주류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한동훈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들이 새벽 3시에 친윤이 미는 1명을 당으로 데려와 날치기로 단독 입후보시켰다. 직전에 기습 공고해 다른 사람 입후보를 물리적으로도 막았다"며 "북한도 이렇게는 안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그 추종자들에 휘둘리는 당인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한 X이 한밤중 계엄으로 자폭하더니 두 X이 한밤중 후보 약탈 교체로 파이널 자폭을 하는구나"라며 "미쳐도 좀 곱게 미쳐라. 이로써 한국 보수 레밍정당은 소멸해 없어지고 이준석만 홀로 남는구나"라고 썼다. 당내에선 홍 전 시장 발언 중 '한X'은 윤 전 대통령을, '두X'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지칭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안철수 의원은 간밤의 후보 교체 상황에 대해 "당 지도부는 당원들과 국민들이 잠든 한밤중에 기습 쿠데타처럼 민주적으로 정당하게 선출된 후보를 취소시키고, 사실상 새 후보를 추대하는 막장극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참담하다. 내가 알고 사랑하는 우리 국민의힘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비정상적으로 교체된 후보를 국민의힘 후보로 선관위에 등록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썼다. 당 소속 의원들 사이에서도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김문수 후보를 도운 장동혁 의원은 "강제로 후보를 교체하는 것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인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도 지도부의 후보 교체 결정에 대한 지적이 쏟아지기도 했다.
마을버스 하차하던 20대, 바퀴에 깔려 숨져…버스 기사 입건
마을버스에서 하차하다 넘어진 20대가 바퀴에 깔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0분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역 방향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20대 여성 A 씨가 마을버스에서 하차하던 중 사고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 씨는 버스에서 내리다 발을 헛디뎌 넘어졌고 버스의 오른편 뒷바퀴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마을버스 운전자인 60대 남성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철수 “강제 단일화, 이재명 못 막아…한덕수, 무소속 출마해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9일 당 지도부의 단일화를 촉구 행태를 두고 "강제 단일화는 곧 우리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 역시 단일화의 필요성에는 100% 공감한다"면서도 "후보가 아닌 당 지도부에 의해 이뤄지는 강제 단일화로는 이재명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김문수 후보는 정정당당한 경선을 통해 당의 공식 후보로 선출됐다"며 "이것이 단일화의 시작점이자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후보를 향해 "이재명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진지하게 대선에 뛰어드셨다면, 그에 걸맞은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말씀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내세운 명분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단일화에 뛰어드는 결기를 보여주셔야 한다"며 "우리 후보와 공정하게 경쟁해 최종적 단일화를 이뤄야 비로소 단일화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도부를 향해서는 "강제 단일화는 대선 패배로 가는 지름길일 뿐 아니라, 그 이면에 패배할 경우 당권투쟁을 위한 (목적이 있는) 것임을 우리 국민과 당원들 모두 알고 있다"며 "단일화는 반드시 제대로,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강제 단일화가 과연 누구에게 도움이 되며, 이재명을 꺾는데 어떤 실질적 효과가 있는지 우리 모두 냉정히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60대 대리기사 몰던 테슬라 골목길서 '돌진'…2명 다치고 차량 7대 파손
새벽 시간 경기도의 한 골목길에서 60대 대리기사가 운전하던 테슬라 차량이 담벼락 등으로 돌진해 2명이 다치고 차량 7대가 파손됐다. 10일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0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골목길에서 테슬라 차량이 주차된 차를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당시 테슬라 차량은 주차된 차 한 대를 들이받은 후 담벼락을 충격한 뒤 멈춰 섰다. 해당 사고로 인해 차량을 몰던 60대 대리기사와 20대 차주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또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다른 차량 6대에 파편이 튀는 등 테슬라 차량을 제외한 7대가 파손됐다. 경찰은 "갑자기 차를 제어할 수 없었다"는 대리기사의 진술과 사고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미안해 그만해" 애원에도 7차례 친구 뺨 때린 중학생…수사 본격화
친구가 "미안하다, 그만해달라"라고 비는데도 뺨을 일곱 대나 때린 인천 여중생 학폭 영상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9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중학생 A 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양은 지난해 11월 인천 연수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동급생인 B 양의 뺨을 7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SNS에 A 양의 폭행 장면 등이 담긴 '인천 송도 11년생 학폭 영상'이라는 제목의 1분 39초짜리 동영상이 올라오면서 널리 알려졌다. 동영상에는 A 양과 B 양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돼 있으며 A 양은 B 양이 애원하는데도 뺨을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지난 2일 "학교폭력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초로 유포된 영상을 삭제하는 한편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A 양과 B 양, 영상 촬영자와 유포자 등 사건 관계자들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상황에 따라 입건자가 늘어날 수 있다"며 특정인 조사 여부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인천시동부교육지원청도 B 양으로부터 학폭 신고를 접수했고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다. B 양은 폭행 직후 신고하지 않았다가 영상이 SNS에 올라오자 A 양과 촬영 학생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코델타시티 버스노선 2곳에 6대 신규투입…배차간격 15분 단축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에코델타시티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버스노선 2곳에 버스 6대를 새로 투입한다. 이로 인해 버스 배차간격이 15분 단축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5월 8일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전망대에서 부산시·강서구와 ‘에코델타시티 입주 초기 교통 불편 해소 대중교통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작년 상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된 부산에코델타시티는 올해 연말까지 약 1만 500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기반시설과 교통여건이 단계적으로 조성되는 과정에 있어 입주 초기에는 대중교통 이용이 좀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국토교통부가 2022년 10월에 발표한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에 따른 것으로, 전국 22개 중장기 관리 신도시 중 교통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첫 사례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초기 입주 여건 개선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대중교통 노선 확충과 같은 현안에 대해서 지자체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에코델타시티를 다니는 노선 2곳에 5년간 버스 총 6대(2개 노선 각 3대)가 신규 투입되며, 버스 배차 간격이 기존 35~40분에서 20~25분으로 15분 정도 단축된다. 또 전 차량이 친환경 전기 연료 버스로 도입돼 부산의 그린스마트도시 비전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입 예정 노선은 에코델타시티∼명지새동네∼국회도서관 구간과 에코델타시티∼강서경찰서∼하단 구간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부산에코델타시티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서 친수·생태형 수변 자족도시라는 정체성과 함께 미래형 도시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입주 초기 교통 인프라 문제를 먼저 해소해 주민들의 불편을 덜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문수, 법원에 '대통령 후보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국민의힘이 제3자에게 대통령 선거 후보 지위를 부여해선 안된다"며 당 지도부의 전국위원회·전당대회 소집에 맞서 '대통령 후보자 지위인정'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 김 후보는 8일 오후 KBS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제가 당무우선권을 가지고 있지만, 자기들(지도부)이 전대를 소집해서 후보를 교체하려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가 선출된 날부터 당무 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해 가진다'고 규정한 당헌 74조에 따라 전대 소집도 당무우선권을 가진 대선 후보가 결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 후보는 지도부를 향해 "합법적이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선출된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김문수를 무소속에다 11일이 지나면 후보 등록을 안 하겠다는 한덕수 후보와 빨리 단일화하라고 압박했다"며 "당 경선이 들러리가 된 것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개로 원외 당협위원장 8명은 전날 서울남부지법에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개최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날 첫 심문기일이 열렸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후 후보 선출 닷새 만에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의 대선후보 집무실을 찾았고, 사무처 당직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 후보는 기자들에게 "(지도부가) 지금 후보를 끌어내리는 와중에 후보(집무)실로 가니까 아주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다"며 "잘못된 여러 가지 흐름에 대해 반드시 바로잡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부산 반얀트리 화재, 수천만 원 금품 오간 인허가 비리 드러나
6명의 사망자를 낸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와 관련해 공사 현장의 인허가 과정에서 시공사와 시행사가 건물 사용 승인을 위해 감리업체, 기장군청, 소방서 등에 전방위 로비를 한 것으로 수사 결과 확인됐다. 화재 당시 사용 승인이 났음에도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이던 점에 착안해 시작된 경찰 인허가 비리 수사에서 시행사와 시공사가 인허가 전반에 불법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8일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반얀트리 리조트 시행사 임원 1명과 감리업체 소방 담당 직원 1명을 구속했고 기장군청 공무원 5명, 업무대행 건축사 2명, 소방서 공무원 2명, 감리업체 관계자 9명, 시공사와 시행사 관계자 등 총 29명을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시행사와 시공사는 PF대출 당시 약정한 준공 날짜인 지난해 11월 27일을 지키기 위해 공정률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감리 회사 관계자에게 허위 감리 완료 보고서 작성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요구가 통하지 않자 직접 사무실에 찾아가 협박하고 ‘소방 공사 감리 결과 보고서’ 제출의 대가로 1억 원을 주겠다는 약속하는 확약서를 쓰고 이에 근거해 3000만 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감리 업체가 허위로 작성한 보고서는 기장군으로 제출됐는데, 기장군의 위임을 받은 건축사는 현장 조사와 검사 없이 사용 승인이 적합하다는 내용의 ‘사용 승인 조사 및 검사 조서’를 작성했다. 경찰은 건축사와 담당 공무원이 사전 모의를 통해 현장 조사 없이 서류를 작성한 정황이 담긴 포렌식 자료를 확보했다. 또한 인허가와 관련해 군청의 한 협의 부서 과장은 주무관의 부적합 의견을 무시하고 내용을 수정한 뒤 전결 처리해 사용승인을 밀어붙였다. 경찰은 이 과장에 대해 공전자기록위작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시행사와 시공사는 기장군 공무원 5명과 기장소방서 소방관 등에게 고급호텔 뷔페 식사권을 제공했고 그 중 일부는 사용됐다. 하지만 기장군, 기장소방서 관련 혐의자들은 ‘사용승인을 적법하게 처리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행사 관계자가 1장에 15만원 상당인 고급호텔 뷔페 식사권 124장(1860만 원)을 구매했고, 이중 57장을 이번 사건 관련자들에게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검찰은 경찰의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관련 수사 결과를 넘겨 받아 해당 혐의로 시공업체 대표 2명, 하청업체 대표, 현장소장 등 6명을 구속 기소하고, 관련자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번 경찰 수사까지 포함하면 반얀트리 화재 관련으로 총 8명이 구속되고, 36명이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지거나 재판을 받게됐다.
친한계 '권성동 원내대표도 동반 사퇴하라'…한동훈 '친윤 구태 청산'
[속보] 김문수 '당원 투표, 기적이 일어났다…한덕수 만날 것'
국힘 당원투표 '한덕수로 후보 변경' 부결…김문수 후보 자격 회복
“신라면 먹으러 여기 왔겠나”… 비난 쏟아진 세계라면축제
국토부, 현대건설과 수의계약 중단… 신공항 공사 원점
부산, 노인이 청년보다 더 많아졌다
주말마다 교통 체증 극심한데… 오시리아선 사업 ‘흔들’
전동차 첫 반입, 양산선 내년 하반기 개통 박차
일정 지연 최소화·건설사 재입찰 참여 유도할 방안 찾는다
친윤 ‘단식농성 압박’… 친한 '거리두기 관망'
해운·항만·조선 중심은 부산… 인천 설치 어불성설 [부산 현안, 이번엔 반드시]
부산 버스노조 “교섭 결렬 땐 28일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