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부산영상위원회와 산학협력 협약 체결
실감콘텐츠 제작 인력 양성과 취·창업 지원에 협력
동의대(총장 한수환)와 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김인수)는 지난 9월 29일 오전 11시, 동의대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실감콘텐츠 제작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협력 사업에 필요한 위탁교육 협조 ▲인적·물적 자원 교류 및 공동 사업 활성화 ▲교육 시설, 장비 및 기자재 공동 지원 ▲실무형 인재 양성 및 채용 지원 ▲현장실습과 멘토링 등 학생 역량강화 사업 등의 교육과정 공동 운영 및 개발 ▲학술자료 및 관련기술 정보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의대 한수환 총장과 김선호 대외부총장, ICT공과대학 김치용 학장, 김철민 기획처장, 이홍배 대외협력처장, 영화학과 김이석·허은희·김병철 교수, 부산영상위원회 김인수 위원장과 성상철 사무처장, 정희철 영상제작본부장, 스튜디오 운영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동의대와 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0일까지 2021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창의인재육성 자격증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1 XR실감콘텐츠 제작 전문 인력 양성 워크숍’을 공동으로 운영했으며, 교육 취지와 성과가 좋아 양 기관은 2024년까지 워크숍을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동의대 한수환 총장은 “부산영상위원회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산학협력 교육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고, 미래의 영화·영상 산업을 선도할 우수한 실감콘텐츠 제작 인력을 배출함으로써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고 전했으며, 부산영상위원회 김인수 운영위원장은 “이번 협약이 동의대학교 재학생들의 실무능력을 배양하는 동시에 부산 내 실감콘텐츠 제작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협약 체결의 모체가 된 ‘2021 XR 실감콘텐츠 제작 전문 인력 양성 워크숍’은 소수정예로 선정한 동의대학교 영화학과 학생들과 영화영상콘텐츠학과 대학원생, 해당 분야 현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영화와 광고, 뮤직비디오, 1인 미디어 및 실시간 콘서트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분야의 취·창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실감콘텐츠 제작 산업의 최고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해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미래 영화·영상 산업을 주도할 XR(Extended Reality, 확장 현실) 콘텐츠와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프로그램 사용법을 이해하고, XR 환경을 기반으로 한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XON 스튜디오(국내 최초 LED Walls 스튜디오, 경기도 일산 소재)에서 시연하는 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동의대 영화학과 김이석 교수는 “국내 최고의 영화·트랜스미디어 연구소를 보유하고 국내외 다수 영화제와 공모전에서의 괄목할만한 입상 실적을 쌓으며 영화교육의 명문으로 입지를 굳힌 동의대학교 영화학과가 아시아 최초의 사전시각화 기반의 ‘3D‧버추얼 특수촬영스튜디오’와 ‘시네마로보틱스’ 촬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고부가가치 실감콘텐츠 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산영상위원회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 미래 지향적 실감 콘텐츠 수요 증대에 대비한 인력 양성 시스템을 선점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기획되었습니다”고 밝혔다.
동의대학교와 부산영상위원회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XR 실감콘텐츠 산업 시장 성장에 따른 버추얼 프로덕션, 메타버스, IP(지적재산권) 유니버스 등 급변하는 콘텐츠 산업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실무 교육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국내 실감콘텐츠 시장을 선도할 산학관 융합형 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